“테슬라 2배 레버리지도 넘었다”…세계 1위 오른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이런국장 저런주식]
삼전 2배 레버리지도 10위권
국내에서도 이달 출시 예정
“최대 5.3조 원 유입될 듯”

홍콩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글로벌 최대 규모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등극했다.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역시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에 글로벌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홍콩 자산운용사 CSOP 등에 따르면 ‘CSOP SK하이닉스 데일리 2배 레버리지’는 이달 7일(현지시간) 기준 운용자산(AUM) 53억 7778만달러(약 7조 8995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를 제치고 글로벌 최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로 올라선 기록이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10월 상장됐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가운데 순자금 유입 규모 1위를 기록했다.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상품 투자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6일 기준 해당 ETF를 1억 7211만 달러(약 2528억 원)어치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기반 레버리지 ETF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CSOP 삼성전자 데일리 2배 레버리지’ 운용자산 규모는 16억 4782만 달러(약 2조 4205억 원)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 역시 최근 글로벌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국내 반도체 대표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93%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에서도 이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인버스 2배) ETF 상품이 출시된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 사례 적용 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유입은 소극적 유입 기준 1조 7000억 원, 적극적 유입 기준 5조 3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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