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 공개... 손흥민 모델 발탁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사용될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를 공개하며 월드컵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이번 트리온다 캠페인의 글로벌 모델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 등과 함께 발탁되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세 개(Tri)'의 '파도(Onda)'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트리온다는 사상 최초의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 멕시코, 미국을 기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빨강, 파랑, 초록의 국가 색상이 중앙의 삼각형으로 이어져 세 나라의 단합을 상징하며, 미국의 별, 캐나다의 단풍잎, 멕시코의 독수리 등 개최국의 대표 아이콘들이 굵직한 그래픽과 엠보싱 기법으로 강렬하게 반영되었습니다. 공인구 표면에는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상징하는 금빛 장식까지 더해져 챔피언의 상징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리온다는 성능 면에서 혁신적인 진화를 이루었습니다. 새로운 4패널 구조를 적용했으며, 깊게 설계된 심(seam)과 패널의 디테일한 라인은 공기 저항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높은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표면에 양각으로 새겨진 아이콘 디테일은 습한 환경에서도 드리블과 슈팅 시 뛰어난 그립감을 보장합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아디다스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의 진화입니다. 기존 중앙에 고정되던 500Hz IMU 모션 센서 칩이 4개의 패널 중 하나의 특수 제작 레이어에 내장되었고, 나머지 패널에는 균형추를 더해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이 모션 센서는 공의 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VAR 시스템에 전송하여 AI 분석과 결합함으로써 오프사이드와 같은 주요 판정을 한층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돕습니다. 또한, 선수의 터치 상황까지 세밀하게 기록해 핸드볼 여부 등 판정 논란 상황에서도 중요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