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등등 일본 "한국은 우리와 같은 수준 아니야"

일본이 한국에 뼈 아픈 일침을 날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졸전이었다. 공격은 전혀 되지 않았고 답답한 흐름만 이어졌다. 이강인과 황희찬의 개인 기량으로 겨우 골을 만들었으나, 수비 집중력 저하로 동점골을 내줘 안방에서 오만과 비겼다. 상대 전력을 감안했을 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으나 졸전 끝에 비기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4승3무 승점 15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바레인을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개최국을 제외하고 예선을 통해 출전한 국가 중 가장 먼저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일본 '코코 카라'는 21일 "한국 축구가 뼈아픈 무승부로 월드컵 자력 진출 확정을 6월로 미루게 됐다. 한국 국민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팬들 역시 "한국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 아니다", "아시아에서 최고는 일본과 이란", "한국은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뼈 아픈 무승부에 아파할 한국 팬들을 제대로 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