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에 이어진 산불 '주민대피령'도

이태현 2023. 4. 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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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 오전 옥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불길은 민가 근처까지 번지며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옥천군 군북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제(그제) 오전 11시쯤.

한편 올해 들어 충북에서는 24건의 산불이 발생해 60ha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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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 오전 옥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20ha 가 넘는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불길은 민가 근처까지 번지며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불길이 산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졌습니다.

헬기가 쉴 새 없이 물을 퍼나르지만 산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옥천군 군북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제(그제) 오전 11시쯤.

옥천에 초속 11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밤샘 진화에도 불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영준/ 옥천소방서장
"경사가 가파라서 인력이 들어가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결국에는 헬기가 어느 정도 급수가 충분히 돼야 연소가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탄 불길은 민가 바로 인접한 지역까지 번져 나가며 비닐하우스 등도 모두 불에 탔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그제) 오후 8시를 기해 산불1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3백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민가 저지선을 구축했습니다.

이평리 주민 27명은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연규옥/옥천군 군북면
"깜짝 놀랐어요.이미 앞이 불에 타서 그걸 끄는 중인데 뒤가 후끈해요. 불이 확 번지니까.."

<인터뷰> 박영자/옥천군 군북면
"사람들 피신할 데로 피신하고..소방차가 와서 집마다 다 대기해서 주변에 불을 껐다니까.."

현재까지 소실된 면적만 20ha 이상.

산림당국은 이번 불도 인근 낚시터 부근에서 시작된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충북에서는 24건의 산불이 발생해 60ha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한 6건을 제외한 모든 산불은 쓰레기 소각이나 담뱃불 등 실화에 의한 산불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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