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해법 뒤 日 기시다 지지율↑, 韓 윤석열 지지율↓

김진룡 기자 2023. 3. 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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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전달 조사 대비 4.5%P 상승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주 만에 30%대로 주저앉았다.

일본 국민은 한국의 징용 해결책 발표에 절반 넘게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0%P 하락한 38.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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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내각 지지율 일본 내 38.1%로 전달 대비 상승
윤 대통령 국정 긍정 지지율은 4주만에 30%대로 하락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대통령 옷 벗어라 하고 싶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전달 조사 대비 4.5%P 상승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주 만에 30%대로 주저앉았다. 일본 국민은 한국의 징용 해결책 발표에 절반 넘게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교토통신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38.1%로 전달 대비 4.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강제 징용 해결책 발표와 관련해서는 57.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변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33.3%였다.

이와 달리 3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0%P 하락한 38.9%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리얼미터 기준 2월 3주 차부터 3월 1주 차까지 3주 연속 40%대(40.4%→40.4%→42.9%)를 기록했지만, 이번 평가에서 30%대로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5.7%P 오른 58.9%로 나타났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 해법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규탄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자 오는 16일 예정된 윤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의심된다며 회의를 보이콧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는 회의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은 옷 벗으라고 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살고 있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 나라가 아니라 원수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금을 받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그런 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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