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어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이 정돈된 분들이 있습니다. 학교를 오래 다녔는지와는 큰 관계가 없어 보였습니다.말하고 듣는 방식에서 차이가 드러난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자주 꼽히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합니다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질이 달라진다고들 말합니다. 모른다고 하면 상대가 설명할 자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어설프게 아는 척하면 금방 밑천이 드러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구분을 하는 분들이 오히려 존중을 받습니다. 배우려는 태도가 남아 있다는 인상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길게 늘이지 않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 듣는 쪽이 먼저 지칩니다. 정돈된 분들은 핵심을 먼저 말하고 물으면 덧붙이는 편입니다. 말이 짧다고 내용이 얕은 것은 아니라는 점도 자주 언급됩니다. 듣는 사람의 시간을 헤아리는 습관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대화가 끝난 뒤 기억에 남는 쪽도 대개 이런 분들입니다.

다른 의견을 바로 반박하지 않습니다
생각이 다를 때 곧장 틀렸다고 말하는 대신 이유를 먼저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한 걸음 덕분에 대화가 다툼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상대의 근거를 듣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태도입니다. 이런 습관이 쌓이면 주변에서 조언을 구하는 일이 늘어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고들 말합니다.

생각이 정돈되어 보이는 이유는 아는 양보다 태도에 가까웠습니다. 모른다고 말하고, 짧게 말하고, 먼저 묻는 습관이 함께 언급됩니다.오늘 대화에서 한 가지만 바꿔 보셔도 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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