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 쾅!' 오타니, 첫 등판서 4⅓이닝 무실점 승→김혜성 'AVG 0.435' 전 경기 안타…이정후, 오타니 상대 볼넷

김경현 기자 2026. 3. 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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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 첫 등판서 무시무시한 피칭을 선보였다. 김혜성(이상 LA 다저스)은 시범경기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오타니에게 볼넷을 얻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오타니는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99.9마일(약 160.8km/h)을 찍었다. 평균은 97.6마일(157.1km/h)이다.

김혜성은 2타수 1안타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35 OPS 1.045다. 시범경기 전 경기(8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75 OPS 1.007이다. 연속 안타 행진은 5경기에서 멈췄지만, 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미겔 로하스(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무키 베츠(유격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달튼 러싱(포수)-산티아고 에스피날(우익수)-알렉스 프리랜드(지명타자),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

샌프란시스코 : 이정후(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제라르 엔카나시온(1루수)-윌 브레넌(중견수)-루이스 마토스(지명타자)-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선발투수 랜던 루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시작부터 거침이 없었다. 1회초 이정후에게 중견수 뜬공, 베일리에게 유격수 땅볼, 채프먼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정후는 1-0 카운트에서 오타니의 패스트볼을 쳤는데, 살짝 빗맞은 뜬공이 됐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말 로하스와 프리먼이 연속 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서 베츠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먼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에르난데스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오타니는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2회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아다메스를 헛스윙 삼진, 엔카나이손을 중견수 뜬공, 브레넌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오타니 상대로 출루를 만들었다. 3회초 오타니는 선두타자 마토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코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1사 1루에서 이정후가 몸쪽공 4개를 연달아 골라내며 볼넷을 얻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1사 1, 2루에서 오타니는 베일리를 루킹 삼진, 채프먼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 냈다.

다저스는 대포로 기세를 올렸다. 3회 첫 타자 프리먼이 2구 낮은 커브를 그대로 걷어 올려 우중간 솔로 홈런을 뽑았다.

오타니의 호투는 계속됐다. 4회 선두타자 라모스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아다메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엔카나시온에게 3-6-3 병살을 유도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초 김혜성이 파헤스를 대신해 중견수로 투입됐다. 오타니는 첫 타자 브레넌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때 투구 수는 61개. 약속했던 투구 수에 도달해 에드가르도 에르난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계속된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 역시 5회말 대수비 빅터 베리코토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이 곧바로 안타를 쳤다. 6회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 왼손 조이 루체시 상대로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뽑았다. 후속타가 연결되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7회 닉 센젤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베리코토의 솔로 홈런으로 맞섰다.

김혜성은 8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는 8회를 끝으로 종료됐다. 폭염 경보가 발령되어 선수들의 건강을 고려한 조치. 다저스는 시범경기 18승 8패, 샌프란시스코는 16승 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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