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하다디 시대 후 첫 입상’ 이란, 3위 결정전서 뉴질랜드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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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하메드 하다디 시대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컵에서 입상했다.
이란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 3위 결정전에서 뉴질랜드에 79-73 신승을 따냈다.
이로써 이란은 2017년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입상했다.
하다디의 대표팀은퇴 후 첫 아시아컵 입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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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 3위 결정전에서 뉴질랜드에 79-73 신승을 따냈다.
이로써 이란은 2017년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입상했다. 하다디의 대표팀은퇴 후 첫 아시아컵 입상이다. 세예드 마흐디 자파리(22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시나 바헤디(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와 아살란 카제미(16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천신만고 끝에 따낸 승리였다. 3쿼터 중반 격차를 18점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던 이란은 4쿼터 들어 야투 난조에 빠져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종료 3분여 전 자파리가 속공 득점을 만들어 격차를 10점으로 벌린 것도 잠시, 이후 2분 30초 동안 연속 7실점하며 턱밑까지 쫓겼다.
이란이 접전 끝에 승기를 잡은 건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격차가 3점까지 줄어든 경기 종료 33초 전 자파리가 U파울을 얻어내며 뉴질랜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란은 자파리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는 데에 그쳤지만, 경기 종료 6초 전 카제미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는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뉴질랜드는 플린 카메론(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모하비 킹(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벤치 득점(37-6), 실책에 의한 득점(21-9) 등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3점슛 15개를 허용한 여파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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