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발견 4건 중 3건 경기…정수장 위생관리 ‘구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간정수장에서 처리된 물이 공급되는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된 전국 사례 4건 중 3건이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해철(안산병)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수장에서 처리된 물이 공급되는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이천·여주·과천·경북 김천 등 4건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남양주·평택 등 위생관리 반복 지적에도 강화기준 없어

최근 3년간정수장에서 처리된 물이 공급되는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된 전국 사례 4건 중 3건이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남양주·평택 등 도내 정수장에서도 방충망과 청결·위생관리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반복 지적 정수장에 대한 별도의 강화 관리기준은 없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해철(안산병)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수장에서 처리된 물이 공급되는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이천·여주·과천·경북 김천 등 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천·여주·과천 등 3곳이 경기지역이다.
정수장 자체에서도 유충이 확인됐다. 올해 1차 점검 결과 전국 18개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12곳은 여과지 유출 이전, 6곳은 여과지 유출 이후 단계에서 확인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해당 정수장에 대해 모니터링 강화와 시설·운영 개선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도내 정수장의 위생관리 미흡 사례도 반복됐다. 수원 광교정수장은 2024년 배수지 주변 제초 필요, 지난해 여과지동 창틀 청소 필요에 이어 올해는 여과지 환풍구 미세방충망 설치와 출입문 틈새 보수 필요 등이 지적됐다.
평택 유천정수장도 2024년 여과지동 방충망 손상과 정수지 점검구 방충망 문제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방충망 교체·보완 필요성이 잇따라 지적됐다. 남양주 도곡·화도, 여주, 가평 현리 등에서도 최근 3년간 두 차례 이상 위생관리 미흡사항이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위생관리 미흡 정수장은 2024년 100곳에서 지난해 178곳, 올해 239곳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확인된 미흡사항도 137건에서 314건, 401건으로 늘었다. 최근 3년간 두 차례 이상 지적받은 정수장은 97곳이며, 이 가운데 19곳은 3년 연속 지적을 받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위생관리 미흡 정수장에 대해 기술지원과 개선조치 요청, 이행 확인 등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반복 지적 횟수에 따른 별도 관리기준은 없었으며 최근 3년간 반복 지적에 따른 강화조치 사례도 없었다.
박 의원은 “같은 정수장에서 위생관리 문제가 반복된다면 원인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관리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반복 지적 정수장은 관리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필요할 경우 행정조치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llk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진우 “‘암살자(들)’ 중국계 자본 400억 투자 의혹…국감서 파헤쳐야”
- 분당 재건축 2차 물량 1만3천429가구…시범단지·파크타운 등 5개 구역
- 마스크 쓴 남성, 흉기 든 채 영종도 공원 배회…경찰, 추적 중
- “도주 못하게 온몸 석고 고정”…한국행 시도한 北 해커 강제 북송
- 성남시, 내년 분당 재건축 2만5천가구 선정…예비 특별정비구역 도입
- 인천 남동구, 만수동 불법건축물 철거해 주민 보행로 조성
- “싫어, 나 안 나갈래!”…5시간 물대포 작전에도 수로 머무른 ‘부캉이’
- [단독] 양평 지평면 도로에서 차량 전도 사고…60대 운전자 심정지·어린이 3명 부상
- ‘회기 중 여성과 숙박업소 출입 논란’ 광명시의원, 윤리특위 ‘제명’ 의결
- 한강공원서 흉기 들고 시민 위협한 40대 구속…“도주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