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9명 "정년 이후에도 일하고 싶어"

장영준 기자 2024. 10. 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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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9명은 정년 이후에도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 남녀 4천56명 대상 '정년 후 근로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87.3%가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을 넘어서도 은퇴하지 않고 일하려는 이유는 '연금, 저축만으로는 생계가 곤란할 것 같아서'가 58.6%(복수응답)로 1위였다.

정년 이후 일할 경우 예상하는 근무 형태는 일반 기업체의 '기간제 계약직'이 4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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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2.5세까지 근로 희망…"연금, 저축만으로 생계 곤란"
응답자 84.1%, 현행 60세 정년 연장해야…67.8세가 적당
자료사진. 경기일보DB

 

성인 10명 중 9명은 정년 이후에도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과 저축만으로는 생계가 곤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4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 남녀 4천56명 대상 '정년 후 근로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87.3%가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는 대부분인 95.8%가 정년 이후 근로를 원했다. 이어 40대(81.9%), 30대(74.4%), 20대(65.8%)의 순이었다.

정년을 넘어서도 은퇴하지 않고 일하려는 이유는 '연금, 저축만으로는 생계가 곤란할 것 같아서'가 58.6%(복수응답)로 1위였다.

이어 '추가 여유자금 마련을 위해서'(30.6%), '적당히 소일거리로 삼기 위해서'(29.3%), '부양을 계속해야 해서'(20.2%),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나누기 위해서'(19.1%),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11.6%)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마지막까지 일하고 싶어하는 나이는 평균 72.5세였다. 구간별로는 '65~69세'(30.8%), '70~74세'(29.2%), '75~79세'(17.5%), '60~64세'(7.9%), '80~84세'(7.8%) 순이었다.

정년 이후 근로 희망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사람인 제공

정년 이후 일할 경우 예상하는 근무 형태는 일반 기업체의 '기간제 계약직'이 47.5%였다. 뒤이어 '기업체 정규직'(27.8%), '프리랜서'(23.8%), '정부 공공 일자리'(20.5%), '초단기 일용직, 파트타이머'(15.7%), '개인 사업체 창업'(11.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4413만원(세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보면 '3천~3천500만원 미만'(14.2%), '3천500만원~4천만원 미만'(14.2%), '2천500만~3천만원 미만'(11.7%), '4천500만~5천만원 미만'(8.9%), '5천만~5천500만원 미만'(8.6%) 등의 순으로, 절반(40.1%) 가량이 4천만원 미만을 원했다.

주당 희망 근로시간은 '40시간'(50.9%), '30시간'(15.9%), '25시간'(9.7%), '20시간'(8.8%), 35시간(8%), '40시간 초과'(6.8%) 순이었다.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4.1%가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60세 이후에도 신체적으로 충분히 더 일할 수 있어서'(79.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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