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격차 실감" K2 전차로 갈아탄 폴란드 병사의 평가는?

폴란드 제9기갑기병여단이 새로 도입한 K2 전차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현지 군인들의 생생한 반응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PT-91 전차를 운용해온 폴란드 군인들이 최신 한국 전차를 직접 만져보고 운용해본 후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요?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현대로템 엔지니어들이 직접 참관하는 가운데 원격 사격 시스템을 활용한 첫 통제 사격부터 승무원들의 실사격 훈련까지 진행되었다고 폴란드 방위산업 전문 매체인 Defense24가 전했습니다.

Defense24가 전한 폴란드 군인들의 솔직한 K2 사용 후기와 함께, 한국과 폴란드 간의 군사기술 협력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PT-91에서 K2로, 놀라운 기술 도약


폴란드 제9기갑기병여단 군인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바로 압도적인 기술 격차입니다.

그동안 소련 시절 T-72를 폴란드가 개량한 PT-91을 운용해온 이들에게 K2 흑표는 말 그대로 다른 차원의 무기체계였죠.

훈련에 참가한 한 군인은 "기술적 도약이 확실하다"며 PT-91과 K2 사이의 차이를 분명하게 인정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K2에 불만을 표하는 군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 방산업계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죠.

실제로 이번 훈련에서는 정지 사격부터 시작해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거쳤습니다.

첫 번째 통제 사격은 현대로템 엔지니어들과 함께 원격 발사 시스템을 사용해 진행되었고, 폴란드 군인들 사이에서는 이를 "와이어 사격"이라고 부르며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이후 각 승무원들은 훈련용 탄약으로 3발씩 실사격을 진행하며 K2의 성능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하이드로뉴매틱 서스펜션에 감탄


폴란드 군인들이 K2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바로 하이드로뉴매틱 서스펜션 시스템입니다.

이 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에 대한 칭찬이 특히 많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Defense24는 이번 훈련에 참가한 폴란드 군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폴란드 군인은 "울퉁불퉁한 길을 달려도 조종 레버가 손에서 빠지지 않고, 전차 자체가 부드럽게 요철을 넘어간다"며 K2의 주행 성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PT-91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차이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K2의 핵심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하이드로뉴매틱 서스펜션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기술로, 험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정확한 사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죠.

폴란드처럼 다양한 지형 조건을 가진 국가에서 이런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아쉬운 점들, 현대로템이 귀 기울이다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PT-91 "트바르디"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군인들은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을 지적했습니다.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은 바로 가열식 조준경의 부재입니다.

기존 PT-91에는 조준경이 김 서리는 것을 방지하는 가열 기능이 있었는데, K2에는 이런 기능이 없어서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한 승무원들이 전차에 빠르게 탑승할 수 있게 해주는 발판의 부재도 지적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소해 보이지만 실제 운용하는 군인들에게는 일상적으로 중요한 부분들이죠.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현대로템 측의 반응입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현대로템 엔지니어들이 폴란드 군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개선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스스로 군인들에게 "무엇을 개선할 수 있을지" 묻고 있으며, 이런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언어 장벽, 극복해야 할 과제


폴란드 군인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개선 요청사항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로 폴란드어 인터페이스와 폴란드어 매뉴얼의 필요성입니다.

K2 전차 내부

현재 K2의 운용 시스템과 교범이 한국어나 영어로 되어 있어, 폴란드 군인들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단순히 편의성의 문제를 넘어서 운용 효율성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긴급 상황에서 모든 승무원이 빠르게 시스템을 이해하고 조작하려면 모국어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런 요청사항들도 현대로템 측에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K2가 단순히 폴란드에 수출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폴란드군에 완전히 통합되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으로 보입니다.

언어 현지화는 많은 해외 수출 무기체계들이 겪는 공통적인 과제이기도 하죠.

미디어 협력까지, 포괄적 파트너십


이번 K2 훈련은 단순한 무기 시연을 넘어서 폴란드와 한국 간의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폴란드 제16기계화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언론진들도 대거 참석해 민관군 협력의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폴란드 제16기계화사단 대변인이 주최한 미디어 워크숍에서는 군 소속 언론팀들이 최신 사진 및 비디오 장비 운용 교육을 받는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초청된 기자들은 민관군 협력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지속적 소통이 성공의 열쇠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현대로템과 폴란드군 사이의 지속적인 소통 노력입니다.

단순히 전차를 납품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인 군인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언론들은 이런 형태의 미디어-군 협력 행사가 최소한 6개월마다 한 번씩은 개최되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자들과 군 관계자들의 연락망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죠.

이는 K2의 폴란드 정착이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양측 모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시간의 제약 속에서도 효과적인 정보 교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소통이 앞으로 K2의 성공적인 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폴란드 군인들의 K2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기술적 우수성은 분명히 인정받고 있고, 세부적인 개선사항들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죠.

이는 한국 방산업계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신호이며, 앞으로 K2가 폴란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