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못 뜁니다”…‘길어지는 SON 부상 공백’ 토트넘, 홍명보호도 ‘초비상!’
손흥민의 부상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은 물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도 초비상이다.
토트넘은 오는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3승 1무 2패(승점 10)으로 8위에, 브라이튼은 2승 3무 1패(승점 9)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26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의 추가골 이전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가 이를 쳐내자 솔란케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으로 연결한 상황이라 더욱 아쉬움을 샀다.
이런 상황에 손흥민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듯 경기장에 주저앉았고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2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당시 안와골절 부상 이후 큰 부상 없이 경기를 소화했던 터라 걱정이 앞선 모습이었다.
결국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트 원정, 지난 4일 페렌츠바로시 원정 연속해서 결장하게 됐다.
그리고 이번 브라이튼전까지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중 유로파리그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은 모두 건강하다. 피로도가 쌓여있지만 다친 선수는 없다”라며, 손흥민에 대해 “브라이튼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복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 주말 경기에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브레넌 존슨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긴 하나, 주 득점원의 공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부상 원인은 빡빡한 일정을 배제할 수 없다. 9월 A매치를 거치며 손흥민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으로 귀국해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소화한 뒤 오만으로 이동해 2차전을 치렀다. 이후 다시 소속팀으로 향해 곧바로 경기를 소화하는 등 2~3주 사이 지옥 같은 일정을 보냈다.
이를 두고 손흥민 또한 최근 영국 현지에서 열린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서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 선수들은 매 경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나,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잘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10월 A매치 26인 소집 명단 발표 당시 손흥민을 포함했다. 이를 두고 홍명보 감독은 “직접 소통했다.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소집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에 향후 출전 여부에 따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굉장히 힘든 일정을 보냈다. 협회와 소속팀, 선수 본인과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갈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혹시 모를 공백에 대해 “그가 뛰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플랜B를 준비해 놨다. 다른 선수들이 그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황희찬, 배준호, 이재성 등이 있다. 추가적으로 해당 선수들이 본래 포지션을 비웠을 때 발생하는 빈자리에 대해서는 추가 선발을 통해 한 명 더 뽑을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려했던 상황은 실제로 발생했다. 결국 손흥민은 10월 A매치에서 휴식을 선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에서 제외를 결정했다”라며 대체 발탁으로 홍현석을 부를 것이라고 알렸다.
10월 A매치 휴식기 전 팀의 상승세를 원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10월 A매치를 앞둔 홍명보 감독 모두 에이스이자 주장의 부재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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