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가 이어집니다.
5월 이후로 계속 날아오는 것 같아
말씀대로, 5월 28일 이후로 북한은 오물풍선을 꾸준히 보내왔는데요. 합동참모본부 측 집계에 따르면, 그 개수만 5090개에 달한다고 해요. 이에, 오물풍선으로 인한 피해 사례 역시 빠르게 늘고 있죠.



# 오물풍선이 피해를 준다고?
북한이 날려보내는 오물풍선 중 일부에는 '발열 타이머'가 달려있습니다. 일정 시간 후 비닐을 찢고 쓰레기를 낙하시키는 기계 장치인데요. 한국에 도달하는 시점에 맞추어 쓰레기를 떨어뜨리도록, 북한 나름대로 설계를 한 거예요.

문제는 이렇게 떨어진 발열 타이머의 영향으로 여기저기서 불이 나고 있다는 건데요. 무거운 오물풍선이 빠르게 낙하하며, 자동차 유리나 주택 지붕을 박살 내기도 하죠.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1. 도심의 경우 : 서울시/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5월 28일 ~ 8일 10일 사이에 확인된 오물풍선 관련 사고 피해액이 1억원에 달해요. 최근의 파주 창고 화재 사고까지 고려하면 2억원에 가까운 피해액이 발생한 건데요. 주택가도 예외는 아니에요. 얼마 전에는 고양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 사고가 났다고 하죠.

2. 자연의 경우 : 오물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적지 않은 산불 현장에서 오물풍선 잔해가 발견되었다고 하죠.

3. 공항의 경우 : 오물풍선 탓에, 인천공항은 활주로 운행을 12번(265분) 멈췄어요. 김포공항 역시 활주로를 수차례 폐쇄하는 등 불편을 겪었죠. 오물풍선을 피하려고, 비행 중 급하게 방향을 바꾼 항공기도 존재해요.

++ 이 외에, 북한발 GPS 전파 교란 공격도 이어지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에만 3번의 GPS 교란이 확인되었대요. 적지 않은 항공기와 선박*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죠. 다행히 GPS 외에도 대체항법이 존재해서, 딱히 피해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다만 일부 어민들은 안개 낀 바다에서 GPS 없이 항로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어요.
*항공기 533대, 선박 1055척 등



#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어?
오물풍선이 날아오는 것을 문자로 미리 공지하고, 군인/소방관 등이 오물풍선을 직접 수거해요. 대북확성기를 틀어 북한을 압박하기도 하죠.

다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오물풍선이 어디에 떨어질지 미리 파악할 수 없는 만큼, 화재 사고 등의 피해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이에, 이전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등장하는 상황이라고.

1. 안양시는 지자체 측 CCTV를 이용한 오물풍선 감시/추적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최근에는 특수제작한 드론으로 오물풍선을 처리하는 과정을 시연하기도 했죠.

2.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국방과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레이저를 이용한 오물풍선 격추 실험"을 시도했어요.



# 더슬랭
진화하는 한국 측 대응에 맞춰, 북한의 오물풍선도 꾸준히 발전해요. 그동안 오물풍선을 날리며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날리는 방식 등을 개선하고 있는 거예요. 일부 개선 방향을 살펴보자면...

1. 최근, 발열 타이머를 달고 오는 오물풍선 숫자가 늘어났어요.

2. 마치 다탄두 미사일처럼, 공중에서 여러 개의 오물 덩어리로 분리되는 오물풍선이 등장했어요.

대한민국 영토를 노리는 북한 오물풍선의 정확도 역시 크게 올라갔는데요. 2차 살포 때는 12.5%에 불과했던 대한민국 영토 낙하 비율이, 10차 살포 때는 96%까지 올라갔다고 하죠.



[ N줄 요약 ]

1. 북한 측 오물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곳곳에서 화재를 일으켜요.

2. 수도권에서는 2억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요. 공항에서도 오물풍선이 날아올 때마다 운행을 멈추거나, 활주로를 폐쇄하는 등의 피해가 이어지죠.

3. 우리나라 정부는 문자 공지, 오물풍선 수거, 대북확성기 등으로 대응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CCTV를 이용한 오물풍선 추적, 드론을 이용한 처리, 레이저를 이용한 격추 등의 새로운 방법이 등장하기도 했어요.

4. 북한 측에서도 오물풍선을 발전시켜요. 북한에서 날린 오물풍선의 대한민국 영토 낙하 비율이 12.5%에서 96%로 급등하기도 했어요.

1. 설 자리를 잃어가는 한우와 국내산 쌀
국내 암소 숫자(-1만 마리)를 줄이겠다고, 정부가 말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쌀 재배 면적(-2.6만㏊)을 줄이겠다고도 했었는데요. 생산량은 많은데 그만큼의 소비가 일어나지 않아서,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거든요. 이에 발생하는 아래의 문제들을, 생산량 감축으로 해결해보려는 거예요.

1. 한우의 경우 : 통계청에 따르면 한우번식우에서는 마리당 약 128만원의 적자가, 한우비육우에서는 마리당 143만원의 적자가, 육우에서는 마리당 202만원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한다고 해요.

2. 국내산 쌀의 경우 : 쌀을 사들이는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적자를 감내하고 있어요. 정부 역시 사들인 "남는 쌀"을 보관하는 데만 매년 수천억원을 쓰죠.

• • •

2. 낮아진 출산율에, 해외 입양 보내기를 꺼리는 나라들
중국 어린이의 해외 입양을 강력하게 제한하겠다고, 중국 정부가 말했습니다. 친척 관계 등으로 엮여있지 않는 한, 입양을 할 수 없게 막겠다고 한 건데요. 급격하게 하락한 중국 내 출산율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대요.

++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상황인데요. 매년 수백명의 아기를 해외로 보내며, 손꼽히는 해외 입양 송출국 중 하나가 되어버렸거든요. 이에, 정부는 국내 입양 가정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입양 절차를 개선해서 -> 해외 입양을 최소화하고,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죠.

• • •

1. 약을 중고로 사고팔면 큰일 나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판매한 이들이 적발되었습니다. 비만 치료 주사제, 한약 등을 거래한 건데요. 이처럼 허가 없이 의약품을 판매했다간 5년 이하의 징역 or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한국 소비자원 보도자료

• • •

2. 아기와 강아지, 경쟁 구도에 들어선 걸까요
보스 베이비의 걱정이 현실화되었습니다. 반려견의 인기가 아기의 인기를 추월하는 듯한 상황인데요. G마켓에 따르면, 최근 들어 아래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죠.

1. 아기 분유·이유식보다 반려견 사료가 더 많이 팔려요.

2. 유아용 유모차보다 반려동물 유모차가 더 많이 팔려요.

• • •

3. AI 달고 나온 새로운 아이폰
애플의 신제품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이폰16, 애플워치10, 에어팟4 등이 공개된 건데요.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만큼, 9월 13일부터 사전 예약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 • •

4. 나이 든 난자 업그레이드하는 법
나이로 인한 불임 문제에 해결 방법이 나올지도 몰라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젊은 쥐의 난소 조직에서 늙은 쥐의 난자를 키웠을 때 -> 이전보다 건강한 난자가 탄생했다고 하거든요. 젊은 쥐의 난소 조직을 인큐베이터처럼 써서, 오래된 난자를 회춘시킬 수 있다는 거예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더슬랭 뉴스레터를 무료 구독해보세요. 당신의 삶과 미래에 영향주는 소식들을 매주 월, 수, 금 아침마다 메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오늘 전해드린 소식의 2배를 보내드려요!)

👉 더슬랭 뉴스레터 무료 구독👈

덜컹 덜컹
흔들리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매주 월-수-금.
즐거운 5분.

#지식토스트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