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2023년 추석과 2024년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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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생물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주 사용한 말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년 전과 현재 역시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 전 의원은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중도·보수 인사다.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정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당대표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재명 1기 체제와 다르게 이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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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통합에서 중도확장으로
2023년 추석 이재명 대표에 당면한 과제는 당 통합이었다. 2023년 9월 21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사태로 민주당은 분열의 위기에 빠져 있었다. 이 대표 지지층과 당 주류에서는 ‘가결파’를 색출해야 한다는 분노가 일었고, 원내지도부는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2023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27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구속영장 기각은 다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는 계기가 됐다. 곧이어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17%p를 넘는 차이로 압승했다. 이후 복귀한 이 대표는 가결파에 대한 문책보다 당 통합을 강조하며 이재명 체제를 더욱 공고하게 하였다.
◆대여투쟁에서 민생 성과로
지난해 이 대표는 정부·여당에 대해 강력한 투쟁을 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이 대표는 윤석열정부의 국정기조 전환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단식 19일째 만에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에도 지속해서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고, 4·10 총선에서는 윤석열정부 심판론으로 ‘이·조 심판론(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앞세운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에 크게 승리하며 헌정 사상 최초 제1야당 단독과반을 확보하게 됐다. 대여투쟁노선이 큰 성과로 돌아온 셈이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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