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시즌 첫 연패' 안양...유병훈 감독 "득점 욕심 없는 선수는 경기에 나오지 말아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안양)]

유병훈 감독이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FC 안양은 28일 오후 4시 3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에서 충남아산 FC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안양은 리그 2연패와 함께 2위 충남아산과의 격차(3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경기 흐름은 안양 쪽이었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니콜라스, 야고, 문성우 등을 앞세운 안양은 전반 내내 결정적인 기회들을 만들어냈으나 번번이 신송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렇게 전반은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오히려 후반 시작과 함께 한 방 얻어맞으며 리드를 내줬다. 후반 3분, 주닝요의 패스를 데니손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안양은 김운, 홍창범, 야치다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경기는 0-1 충남아산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연패를 했다는 것이 가장 화난다.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 경기를 했다. 분명한 것은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면 역으로 상대에게 찬스를 준다는 것이다. 이 부분 강하게 이야기할 것이다. 득점에 욕심이 없는 선수는 경기에 나오지 않는 것이 맞다. 부담감 역시 마찬가지다. 잘 추슬러서 수원 삼성전을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한 안양이다. 유병훈 감독은 "앞서 말했 듯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면 안 된다. 이겨야 한다는 조급함이나 부담감 때문인 것 같다. 동료를 믿어야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으로 교체된 야고에 대해서는 "이틀 동안 잠도 못자고 컨디션이 좋지 못 했다. 더 잘하고 싶어서 몸에 힘이 들어간 것 같다. 근육 경련이다. 다음 경기에 지장은 없을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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