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로고는 거둘 뿐"… PXG가 쏘아 올린 우아하고 치명적인 '침묵의 신호'

전상일 2026. 8. 10. 1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을과 겨울의 필드는 철저한 캐리 거리 계산과 정밀함이 생명이다.

살얼음판 같은 기온 변화와 종잡을 수 없는 바람 속에서는, 변동성이 큰 페어웨이 우드를 과감히 백에서 빼버리고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6번부터 9번까지의 미들·숏 아이언, 그리고 핀을 정확히 찌르는 56도 웨지만으로 승부를 거는 전략적인 샷 메이킹이 요구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지 셋업부터 다마스커스 패턴까지… 일상과 필드의 럭셔리한 교집합
'모스 그린'과 친환경 '리울' 충전재의 만남
칼바람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스윙의 자유, 골프웨어 한계를 부수다
PXG어패럴 26FW

[파이낸셜뉴스] 가을과 겨울의 필드는 철저한 캐리 거리 계산과 정밀함이 생명이다.

살얼음판 같은 기온 변화와 종잡을 수 없는 바람 속에서는, 변동성이 큰 페어웨이 우드를 과감히 백에서 빼버리고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6번부터 9번까지의 미들·숏 아이언, 그리고 핀을 정확히 찌르는 56도 웨지만으로 승부를 거는 전략적인 샷 메이킹이 요구된다. 칼바람을 뚫고 묵묵히 전진해야 하는 골퍼를 감싸는 의류 역시 이토록 철저하고 '정교한' 계산이 필수적이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어패럴(㈜로저나인)이 새롭게 전개하는 26 F/W 시즌 캠페인 'Quiet Signal(침묵의 신호)'은 화려한 색채나 크고 요란한 로고 대신, 공학적인 정밀함과 클래식한 헤리티지로 철무장한 하이엔드 퍼포먼스의 정수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초가을의 포문은 뉴트럴한 베이지와 그레이 톤의 셋업이 연다. 스윙 자켓과 에센셜 스웨터, 와이드 팬츠로 구성된 라인업은 일상과 필드의 경계를 부드럽게 허문다. 하지만 진정한 PXG만의 묵직한 카리스마는 8월에 전개되는 '다마스커스(Damascus)' 캡슐 라인부터 폭발한다.

은은한 매트 실버 포인트에 자카드(JQD)와 엠보스, 톤온톤 프린트 기법으로 직조해 낸 다마스커스 올오버 패턴은 마치 수백 번 두드려 만든 명검처럼 날카롭고 하이테크니컬한 럭셔리를 뿜어낸다.

PXG어패럴 26FW

이어 9월에는 가을의 깊이를 담아낸 시즌 시그니처 컬러 '모스 그린(Moss Green)'이 필드를 장악한다.

주목할 점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리울(Re-wool)' 충전재의 전격적인 도입이다. 두꺼운 아우터가 스윙 궤도를 방해하지 않도록, 극강의 경량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잡아내어 골퍼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가장 자신 있는 스윙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겨울의 초입인 10월에는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잡은 다운 시리즈가 본격 등판한다. 이종 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설계와 감각적인 그라데이션 컬러, 특수 텍스처의 조합은 차갑고 거친 대자연 속에서도 골퍼의 체온과 시각적 아우라를 빈틈없이 지켜낸다.

PXG어패럴 26FW

그리고 이번 26 F/W 컬렉션의 진정한 방점은 11월에 공개되는 최상위 라이프스타일 라인, 'GEN-X'가 찍는다.

최고급 니트 소재를 활용한 집업과 팬츠 셋업, 그리고 골프웨어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낸 하이퀄리티 가죽 자켓 등은 필드 위의 퍼포먼스를 넘어 도심 속 하이엔드 패션으로까지 PXG의 영토를 거침없이 확장시킨다.

진정한 고수는 요란한 몸짓으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는다. 가공되지 않은 대자연의 차가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약속하는 PXG어패럴의 이번 컬렉션은, 타협을 모르는 완벽주의 골퍼들에게 보내는 가장 강력하고 우아한 '침묵의 신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