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퍼스널 쇼퍼' 뜬다"...외국인 관광객 겨냥한 CJ올리브영 '전략'

조회 5232025. 2. 24. 수정

CJ올리브영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겨냥, '퍼스널 쇼퍼'를 앞세워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강화한다.

24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 서울 강남 타운에서는 3월 말까지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매장을 안내하고 관심 카테고리별로 뷰티 상품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용 고객들은 다양한 증정품과 호텔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 / CJ올리브영

강남역에서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인근 호텔에 투숙하는 관광객과 피부과·성형외과 등을 이용하는 해외 의료관광객이 자주 찾는 상권이다. 이 때문에 피부 진정이나 보습, 선케어 등 의료관광과 연계된 뷰티 쇼핑 수요가 높은 편이다.

CJ올리브영은 또 글로벌 여행사·호텔 체인과 함께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6월까지 트립닷컴을 통해 올리브영 제휴 패키지를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이 숙박시설에 체크인하면 올리브영 할인 쿠폰복을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다음 달 31일까지 올리브영 기프트카드가 포함된 '서울 뷰티 트래블 패키지'를 운영한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고 매출 비중이 높은 곳을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은 지난 2010년대 중반까지 10∼20개에 불과했지만 현재 110여개로 늘었다.

글로벌관광상권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올리브영은 해당 매장에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우선 배치하는 한편, 진행 중인 주요 프로모션의 외국어 안내문을 매장 곳곳에 부착하고 있다. 상품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품명이 국문과 영문으로 병기되는 전자라벨도 도입했다.

올리브영이 외국인에게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 인식되는 만큼 글로벌 고객의 온오프라인 쇼핑 편의성을 높여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것"
- CJ올리브영 관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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