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후가 유방의 허락없이
한신을 제거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된 유방은
‘한 편으로는 기뻐했고,
한 편으로는 안타까워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여후가 한신을 체포할 수 있도록 한신을 속여서 유인한 사람이
바로 소하였습니다.
한신을 대장군으로 추천한 사람도 소하였고,
한신을 죽인 사람도 소하였죠.

더불어 한신만큼 입지가 컸던
팽월과 영포조차도
모반죄로 몰려
전부 처형당했습니다.

이렇게 영웅들은 어이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
한 고조 유방이 원했던 것은
황제권 중심의 제도였습니다.

진나라의 진 시황도
황제권 강화를 원했죠.
그러나 진 시황은 제도보다는
공포를 통해서 이룩하고자 했습니다.

반면 한 고조 유방 이래
한나라의 황제들은
‘제도’를 통해 황제권 중심의 국가,
즉 제국을 만들려고 했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이후 여러 차례 등장하는 중국의 제국들
그 첫 시작이
한나라였다고 보시면 되고,

한나라가 제국의 제도를
완비할 수 있던 배경에는
진나라라는
과도기를 거쳤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