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사라져가는 나라"...존속을 위해 디지털 국가로 전향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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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수면상승으로 인해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가 가장 먼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전부터 농사와 관광도시로써 연명하던 땅들이 올라오는 바닷물로 인해, 인구 5분의 1이 이민을 떠나며 인구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는데요.

투발루 정부에서는 국가 전체가 수몰되더라도 국가 존속을 위해서 디지털 국가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투발루는 어떤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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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발루는 해발고도 2m에 위치해 있는 조그마한 섬나라인데요. 매년 4mm씩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나라를 이루는 섬 9개 중에서 2개가 이미 완전히 수몰되었습니다. 앞으로 수십 년 만에 투발루의 수도 푸나푸티의 절반이 물에 잠기고, 약 2100년도에는 국토 전체가 수몰될 위기라고 하는데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많은 주거지가 물에 잠기면서,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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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가장자리에는 바닷물에 침식되어 있는 수많은 건물들을 확인할 수 있고, 해안가 주민들이 내륙 쪽으로 이주하면서 섬을 가로지르는 중심 도로 가장자리에는 주택과 상점이 밀집되며 옛날의 투발루 모습과 현저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파도가 높게 치는 날이면 푸나푸티 마저도 바닷물이 주택가까지 밀려들어오면서, 시민들의 무릎까지 잠기는 일이 매우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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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발루 인들은 타로와 코코넛을 주식으로 삼고 있는데, 땅에 염분이 많아지고 담수가 부족해지면서 농사나 현지 음식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현지에서 만드는 음식은 전혀 없고, 수입한 통조림과 냉동식품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식사 대부분 가공식품에 의지하며 투발루인들의 절반 이상이 비만이라는 조사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투발루가 메타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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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발루는 곧 사라질 국토를 바라만 보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요. 투발루 정부에서는 국토가 모두 사라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서 투발루라는 나라를 '디지털 국가'로 바꿀 계획입니다.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공간에 투발루의 모습 그대로를 구현하면서, 소통플랫폼까지 만들어 이민으로 흩어져 있는 투발루인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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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발루의 외무장관인 '사이먼 코페'의 따르면 22년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메타버스에서 연설을 하면서 이와 같은 구상을 발표해 왔습니다.

연설을 했던 가상 섬의 경우, 현재 거의 수몰될 것으로 보여지는 테아푸알리쿠 섬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내었는데요. 영상에 나온 해변과 야자수, 타로, 판단나무 등 곧 현실세계에서 사라질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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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코페 장관은 '현재 투발루라는 나라의 존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디지털 국가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라며, '당장 오늘부터 기후위기를 위해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투발루는 메타버스에만 존재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라며 호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