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지진희→손나은, 하나된 가족으로 꽉찬 해피엔딩 (종영)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9. 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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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족X멜로'가 꽉찬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15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12회에서는 모든 가족이 하나되는 결말을 선보이며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이날 남치열(정웅인)과 변무진(지진희)은 서로의 딸과 아들을 줄 수 없다며 머리를 붙잡고 싸웠다. 이에 변미래(손나은)와 남태평(최민호)은 두 사람을 말렸다. 집으로 돌아온 변미래는 변무진에게 "누구 잘리는 거 보고 싶냐"며 그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러나 변미래는 "속은 시원했다. 나 대신 화내줘서"라며 "오신 김에 전구나 갈아주고 가라"라며 변무진에게 부탁했다. 남치열도 "내가 그러면 안 됐다. 그렇지만 너에게 삿대질하는데 내가 어떻게 참냐"며 남태평에게 호소했다.

변무진은 다음날 금애연(김지수)과 남치열과 함께하는 변미래의 회사 생활을 걱정했고, 변미래와 최민호는 만나 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금애연과 변무진은 동네를 산책하다 남들의 험담을 듣게 됐고, 집에 돌아와 변무진은 "같이 살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너네가 힘들 때, 내가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고 싶다. 그게 내가 돌아온 이유다. 부담 갖지 마라"며 금애연을 위로했다.

변미래는 연차를 내고 금애연을 데리러 갔다.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피부관리숍에 갔다. 변미래는 "상여금이 들어왔다"라며 금애연에게 시술을 시켰다. 이후 두 사람은 카페에 가서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변미래는 "두 사람이 같이 산다고 해도 반대 안 한다. 홈쇼핑을 봤을 때 엄마가 멋지게 사는 것 같아서 좋았다. 앞으로 엄마가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다. 그냥 엄마가 행복해지는 쪽으로 선택해라"라고 전했다.

남태평의 도장에 방문한 변무진은 대신 사과하는 남태평에게 변무진도 사과를 전했다. 변무진은 "아버지란 그런 것"이라며 위로를 전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힘들진 않은지"라고 묻기도 하며 거리감을 좁혔다. 이어 남태평은 남치열을 불러내 "오늘은 아버지와 술 한잔 하려고 한다"라며 술잔을 기울였다. 남치열은 "처음엔 의무감으로 널 거뒀다. 점점 네가 아버지라 부르는 걸 보니 아버지가 됐다. 그리고 너 나랑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남태평은 "아버지가 제 아버지셔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며"일하는 건 생각보다 재밌다. 그런데 제 자리가 아니다. 해보니까 확실히 알겠더라"라고 덧붙였다.

변무진과 변미래, 금애연은 변현재(윤산하)의 진로에 대해 고민을 나눴다. 그러나 변현재는 방에서 나와 "왜 내 인생을 나 빼고 정하냐. 나도 내 나름대로 진지할 거란 생각은 안 했냐. 내 말을 들어준 적은 있냐. 엄마 아버지 이혼할 때도 한 마디도 안 해줬다. 아버지는 도망가고 집은 망했다고 왕따 당했다. 이제 와서 말하니 어이없고 황당하냐. 막내니까 모를 것 같아서 말 안 해줬는데, 내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은 해봤냐"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도 멋대로 굴더니 내 인생에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있다"라며 속상해했다. 이에 금애연은 "네 마음을 헤아릴 생각을 못했다"며 변현재에게 사과했다.

금애연은 변무진에게 "당분간은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며 혼자 살아보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변무진도 그런 금애연을 이해했다. 금애연은 "꼭 지지고 볶고 같이 살아야만 가족은 아니잖냐"라며 가족의 의미를 재고했다. 변무진은 "미래, 현재 낳았잖아 우리"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그거면 됐다"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변무진은 선수의 경험을 살려 어린이 야구교실을 시작했다. 변미래는 그의 야구교실에 방문해 근황을 물었다. 변미래는 대리로 승진했고, 물어볼 게 있다며 "사기 친 사람 끝까지 찾아갔다는 일화를 왜 말해주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변무진은 "달라질 게 없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고, "부끄러워서 그랬다. 너네가 힘들게 사는 동안 난 그놈 잡겠다고 몇 년을 헤매고 있던 게 창피했다"라고 설명했다. 변미래는 "난 아버지가 많이 미웠다. 오랫동안 힘들었다. 어렸을 때 미래는 아빠를 무척 좋아했다. 이젠 덜 힘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잘 돌아오셨다"라고 변무진에게 말했다. 변미래는 "간만에 캐치볼 한번 하자"며 글러브를 주워 들었다.

이어 '대단한 삶은 아니지만 이따금 선물처럼 찾아오는 특별한 순간을 기다리며'라는 변미래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변미래 가족은 다음 달 여행을 계획하며 '따로, 또 같이' 하는 삶을 이어나가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가족X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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