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엄마 사망 보상금 내놔라"…의붓 할아버지, 손녀 목 졸라 살해

박형기 기자 2024. 9. 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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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의붓할아버지가 사업자금을 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녀를 목 졸라 살해한 사건이 발생,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2월 의붓손녀 바이모씨(20)에게 돈을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그를 마구 폭행한 뒤 결국 목 졸라 살해했다.

바이씨가 할아버지와 관계를 맺게 된 것은 3년 전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부모가 없어지자 할머니에게 맡겨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장씨는 바이씨의 의붓할아버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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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의붓할아버지가 사업자금을 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녀를 목 졸라 살해한 사건이 발생,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피의자는 중국 북부 산시성에 사는 장모씨로 올해 62세다. 그는 지난 2월 의붓손녀 바이모씨(20)에게 돈을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그를 마구 폭행한 뒤 결국 목 졸라 살해했다.

할아버지는 약 일주일 전부터 주변 농장을 사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손녀에게 돈을 요구했었다.

손녀는 3년 전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바람에 보상금을 받아 목돈이 있었다. 의붓할아버지는 이를 탐낸 것이다.

바이씨가 할아버지와 관계를 맺게 된 것은 3년 전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부모가 없어지자 할머니에게 맡겨졌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없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할머니와 장씨가 부부관계를 맺고 있었다. 이에 따라 장씨는 바이씨의 의붓할아버지가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얼마나 잔인한가" "이같은 잔혹 행위를 묘사할 단어조차 찾을 수 없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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