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청약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2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계약을 마친 아파트가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명곡 공공주택지구에 공급된 엘리프 창원입니다.
지난 4월 1순위 청약 당시 125가구 모집에 3,421명이 몰리며 평균 27.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 84㎡A는 최고 38.51대 1까지 올랐습니다.
청약 흥행에 그치지 않고 총 349가구가 모두 계약되면서 전 가구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엘리프 창원의 성적은 독보적입니다.
2026년 6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90대 1로, 전년 동월(11.41대 1)의 절반 수준이자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경남 지역 역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월 기준 4.88대 1로 낮아졌고, 전국 분양 단지 중 상당수가 미달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엘리프 창원은 일반공급 125가구에 3,421명이 몰리며 평균 27.3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5월 총 349가구의 계약이 100% 완료되며 전 세대가 주인을 찾았습니다.
공급 규모는 전용 76㎡A 174가구, 84㎡A 136가구, 84㎡B 39가구 등 총 349가구로 구성되었습니다.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중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 점이 실수요자들의 계약 결정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엘리프 창원 완판의 핵심 배경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힙니다.
창원 명곡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공공택지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었습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5억원대로 책정되어, 주변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6억원 안팎까지 상승한 것과 비교해 가격 부담이 낮았습니다.
신축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점이 수요 집중을 유발했습니다.

최근 지방 주택시장은 지역 및 단지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업 기반이 견고한 경남 진주나 창원 성산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반면, 그렇지 않은 지역은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엘리프 창원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차룡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주요 산업벨트와 가까운 직주근접성과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했습니다.

지방 분양시장은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수요가 쏠리는 선별적 소비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경남 내 다른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극심한 미달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앞으로의 지방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단순 지역명보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수준, 직주근접성, 교통 등 실수요 기반의 유무가 분양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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