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나라에 왔어요"...해외 팬들 속속 입국
[앵커]
아이돌 방탄소년단, BTS의 서울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해외 팬들이 속속 인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습니다.
긴 비행시간에 이은 대기 행렬 속에서도 팬들은 BTS의 나라에 왔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평일 오후 시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북적입니다.
아이돌 방탄소년단, BTS의 광화문 콘서트를 보려는 해외 팬들이 속속 입국하기 시작했습니다.
팬들은 3년여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리사 데구즈만 / BTS 필리핀 팬 : 이번 광화문 콘서트는 딱 한 번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꼭 이곳에 와야만 했어요.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기도 정말 힘들었지만 해냈습니다.]
멀리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팬들도 있습니다.
친구 다섯 명이 모두 다른 도시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야 했고, 광화문 콘서트장 입장권도 없지만, BTS의 나라 한국에 왔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니콜 파바넬로 / BTS 이탈리아 팬 : 우리는 수년 동안 BTS를 기다렸어요. 드디어 컴백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니콜 바르부치 / BTS 이탈리아 팬 : 입장권을 구하지는 못했어요. 다른 친구와 같이 BTS 콘서트를 화면으로 보려고요.]
입국 행렬에 공항버스 리무진을 타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해외 팬들은 인파 속에서도 행복한 모습입니다.
[세실 델라크루즈 / BTS 필리핀 팬 : BTS 가까이 갈 수 있으니까요. 그것만으로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는 BTS 컴백이라는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는 거예요.]
공항 한편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BTS의 복귀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서로 다른 언어로 쓴 팬들의 마음도 한곳에 모였습니다.
바다 건너 먼 길을 달려온 팬들의 얼굴에 피곤함 대신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본격적인 공연을 앞두고 이곳 인천공항부터 광화문까지 보랏빛으로 서서히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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