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넬리, 중국 GP서 F1 첫 우승…메르세데스 2연속 '원투 피니시'

키미 안토넬리

키미 안토넬리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가 중국 그랑프리에서 F1 데뷔 첫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19세인 안토넬리는 F1 역사상 두번째로 어린 그랑프리 우승자 기록도 세웠다.

안토넬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결선 56랩 레이스에서 팀 동료 조지 러셀을 5.5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자였던 러셀은 2위로 경기를 마치며 메르세데스는 호주 개막전에 이어 연속 '원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도 러셀은 51점으로 선두, 안토넬리는 4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팀 종합순위에서도 메르세데스는 98점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그 뒤를 페라리(67점), 맥라렌(18점)가 이었다.

키미 안토넬리

키미 안토넬리안토넬리는 전날 예선에서 역대 최연소 폴 포지션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레이스 출발 직후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곧바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줄곧 레이스를 이끌며 1시간 33분 15초 607만에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안토넬리는 경기 후 "처음 고카트를 운전할 때부터 바라던 F1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훌륭한 팀원들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성과이기 때문에 꿈을 이루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러셀은 "F1 첫 우승을 차지한 안토넬리에게 축하를 전하며 함께 원 투 피니시를 기록하며 시상대에 오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3위는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차지했다. 해밀턴은 팀 동료 샤를 르클레르와 경기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페라리 소속으로 첫 그랑프리 포디움에 올랐다. 르클레르는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주행을 선보인 드라이버는 하스 F1 팀 소속 올리 베어만이었다. 베어만은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 챔피언 팀인 맥라렌은 출발조차 하지 못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랜드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모두 파워유닛 전기 계통 문제로 레이스에 나서지 못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