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보선 맞대결…박형룡 “경제 회복” vs 이진숙 “보수 심장 사수”

전재용 기자 2026. 5.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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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룡, 로봇테스트필드·달성 아레나 조성 공약 제시
이진숙 “산단·청년·첨단산업 키워 더 강한 달성 만들 것”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달성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

6·3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되면서 여야 후보 간 본격적인 표심 경쟁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모두 '달성 발전'과 '대구 경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박형룡 민주당 후보와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는 14일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전에 들어갔다.

박형룡 후보는 경제 회복과 지역 발전론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는 대구 경제를 살리느냐 마느냐의 전환점"이라며 "싸움꾼 정치인이 아니라 예산과 일자리를 확보할 일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의 공조를 강조하며 "김 후보와 손잡고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성공 추진과 1만석 규모 달성 아레나 공연장 조성 등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달성을 영남권 최고의 기술·문화·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라며 "과학 인재와 일자리가 넘치는 지역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진숙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목표는 50.1%"라며 필승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는 중요한 선거"라며 "달성은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이자 낙동강 최후의 보루라는 각오로 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라며 "달성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진정성 있게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달성군의 산업 기반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달성은 8개 산업단지와 청년 인구,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산업과 일자리, 교통, 정주 여건을 함께 키워 더 강한 달성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출발은 늦었지만 달성 발전을 위해 두 배, 세 배 더 뛰겠다"며 "달성과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양 후보의 메시지가 뚜렷하게 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형룡 후보가 경제·문화·교육 중심의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세운 반면, 이진숙 후보는 보수 결집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모두 경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라며 "달성군이 대구 산업 구조 개편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는 만큼, 산업과 일자리 공약이 선거의 핵심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