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튀르키예 규모 7.5 여진…사망자 1500명으로 늘어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2. 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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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다친 아이를 들고 뛰는 튀르키예 구조대 모습 [사진 = 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강진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서 또다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는 튀르키예에서 1939년 이후 80여년 만에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이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4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지역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약 90㎞ 떨어진 지점을 진앙으로 하고 있어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진원의 깊이가 10㎞라고 전했다.

이날 새벽 4시17분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튀르키예와 접경 지역 시리아 북서부 등지에서 적어도 15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에서만 912명이 숨졌고 시리아에서도 560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AFP는 보도했다.

튀르키예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에서 사람들이 구조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수많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튀르키예와 이란 등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와 관련해 인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이날 정부에 지시했다. 이번 지진 피해 지역은 외교부가 출국을 권고하는 여행경보 3단계 지역이다. 이날 우리 교민 가운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이란과 튀르키예에서 연이어 발생한 재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국가안보실과 외교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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