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1일차…"출근길 운행 상황, 평소 수준"

윤다정 기자 2022. 11. 30.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동조합의 총파업 첫날인 30일 출근길 열차 운행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대 지하철 1~4호선 열차가 일부 지연 운행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2호선의 경우 평상시 출근길에 발생할 수 있는 정도의 지연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1, 3, 4호선의 경우 (노선을 공동 운영하는) 코레일(철도노조) 준법투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호선 일부 지연…5~8호선 정상 운행
노조 시청 인근서 총파업 출정식…"오세훈, 교섭 나서야"
서울교통공사(1~8호선) 노조 파업 첫날인 3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2.11.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동조합의 총파업 첫날인 30일 출근길 열차 운행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대 지하철 1~4호선 열차가 일부 지연 운행됐다. 5~8호선은 정상 운행됐다.

오전 7시 기준 1호선 상행선이 8분, 하행선이 5분 늦게 운행됐다.

오전 8시 기준으로는 1호선 상행선이 10분, 하행선이 7분 늦어지고 2호선 외선이 3분 늦게 운행됐다.

또한 3호선 상행선과 하행선이 각각 10분씩 지연됐고, 4호선은 상행선 8분, 하행선이 7분 늦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2호선의 경우 평상시 출근길에 발생할 수 있는 정도의 지연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1, 3, 4호선의 경우 (노선을 공동 운영하는) 코레일(철도노조) 준법투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날(29일) 오후 10시쯤 회사와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30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노동자들의 총파업은 '성과연봉제 반대'를 내세웠던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노조는 인력감축 철회, 앞서 합의된 인력 충원의 연내 이행,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대책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공사 측은 매해 1조원 가까운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 감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려왔다.

교섭이 파행된 이유에 대해 노조는 "노측의 핵심 요구인 인력감축 철회에 대해 회사측이 2022년 한시적 유보 외 더 이상 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최종 입장을 통보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40분 시청 서편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