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독정입니다. 오늘은 꿀과 함께 먹으면 암과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최악의 음식 궁합과, 반대로 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음식 궁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꿀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소중한 선물이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꿀, 제대로 알고 드세요

꿀은 예로부터 귀한 식품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꿀벌이 꽃에서 가져온 꿀에 효소가 작용하여 만들어지며, 당분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꿀은 천연 감미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항염증, 항암 효과도 있으며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는 무려 320 종류의 꿀이 있다고 합니다. 벌이 어떤 꽃에서 꿀을 가져오는지에 따라 아카시아꿀, 유채꿀, 밤꿀, 마누카꿀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꿀도 잘못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꿀과 최악의 궁합,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꿀과 함께 섭취했을 때 건강에 해로운 최악의 궁합 음식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두부, 두유 등 콩으로 만든 음식

건강을 위해 두유나 두부에 꿀을 넣어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콩으로 만든 음식은 꿀과 좋지 않은 궁합을 자랑합니다. 콩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꿀에는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꿀 속의 유기산과 두유의 단백질이 결합하면 침전물이 생겨 체내 흡수를 방해합니다.
2. 홍차, 감 등 탄닌이 풍부한 음식

홍차나 덜 익은 감을 먹을 때 떫은 맛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이 바로 탄닌입니다. 탄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 방지 및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꿀과 함께 섭취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꿀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탄닌과 철분이 만나면 탄닌산철로 변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홍차나 감과 같이 탄닌이 풍부한 음식은 꿀과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꿀차를 드실 때 뜨거운 물에 타서 드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꿀의 유익한 효소들이 고온에서 파괴될 수 있으므로, 60~7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타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양파

한때 양파 꿀 절임이 인기를 끌었지만, 양파와 꿀은 함께 섭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양파에 함유된 휘발성 성분인 유화알릴은 몸속에서 가스를 유발하는데, 꿀과 함께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과 만성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양파의 비타민과 식물성 화합물들이 꿀의 건강 효소를 억제하므로, 앞으로는 꿀과 양파를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꿀과 최고의 궁합,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 3가지

꿀과 함께 섭취했을 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궁합 음식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우유

두유 대신 우유와 꿀을 함께 섭취하면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우유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아미노산은 몸속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됩니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며 우울증 해소뿐만 아니라 불면증의 원인인 각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꿀은 트립토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트립토판의 체내 흡수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유만 마시는 것보다 꿀을 함께 섭취하면 불면증 해소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2. 계피 (시나몬)

홍차 대신 계피 꿀차로 드시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꿀은 비타민, 미네랄, 프로폴리스 등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꿀 속의 프로폴리스는 항균, 소염, 항암 작용이 뛰어나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계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꿀의 항염 효과를 높여주고 혈관 내 염증 수치를 낮춰줍니다. 또한 따뜻한 성질의 꿀과 계피는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수족냉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계피의 진통 효과는 관절염이나 근육통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계피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꿀과 함께 섭취하면 건강한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무

기침, 가래, 면역력 강화에는 꿀과 무가 최고의 조합입니다. 가을, 겨울 무는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무에는 기관지를 강화하고 가래를 묽게 해주는 시니그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무즙을 만들 때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 껍질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껍질째 잘게 썰어 꿀에 재워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드시면 기침, 가래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오늘은 꿀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꿀은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꿀을 건강하게 섭취하여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미독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