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브랜드 아바타(Avatr)가 새로운 세단 모델 '아바타 06'의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이 모델은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아바타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 창안(Changan), IT 기업 화웨이(Huawei),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공동으로 설립한 전동화 브랜드다. 아바타 06은 이 브랜드의 네 번째 양산 모델로, 상위 세단인 아바타 12와 SUV 모델인 아바타 07, 아바타 11에 이어 출시됐다. 특히 아바타 06은 브랜드 내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아바타 06은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충실히 구현했다. 복잡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 프레임리스 도어, 분리된 형태의 얇은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상위 모델인 아바타 12와 마찬가지로 뒷유리가 없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보닛 앞부분에는 다양한 문구, 간단한 그림, 애니메이션을 표시할 수 있는 디지털 패널이 장착될 수 있다. 전통적인 사이드 미러 대신 라이다와 카메라가 적용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엔트리 모델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아바타 06은 상당히 큰 차량이다. 전장 4,855mm, 전폭 1,960mm, 전고 1,450mm로 준대형급 크기를 자랑하며, 휠베이스는 SUV 모델인 아바타 07과 동일한 2,940mm다. 20인치 또는 21인치 휠이 장착된다. 트렁크 용량은 416리터(하부 수납공간 제외)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266리터까지 확장된다. 전기차 버전은 전면에 70리터 프렁크도 갖추고 있다.
실내는 앞 대시보드 거의 전체를 가로지르는 디스플레이,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 플랫 바텀 스티어링 휠, 2단 센터 콘솔이 특징이다.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한 모델에는 카메라의 영상을 표시하는 추가 디스플레이가 있다. 도어는 버튼으로 여닫는 방식이며, 시트에는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제공된다(동승석에는 다리 받침대도 추가).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모두 탑재되어 있다.
아바타 06은 순수 전기차 외에도 직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도 제공된다. 옵션으로 에어 서스펜션이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1.5 터보 가솔린 엔진(156마력, 발전기 역할)과 314마력 전기 모터(후륜 구동)로 구성되어 있다. 배터리는 31.7 kWh 또는 45.06 kWh 두 가지가 제공되며,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WLTC 기준으로 각각 170km와 240km다.
전기차 버전은 두 가지 옵션이 있다. 343마력 모터를 갖춘 후륜구동 모델과 두 개의 모터가 결합해 598마력을 발휘하는 사륜구동 모델이다. 전기차는 72.88 kWh 배터리를 탑재하며, 단일 모터 세단의 주행 가능 거리는 CLTC 기준 650km, 듀얼 모터 모델은 600km다.
아바타 06의 예상 시작 가격은 215,900위안(약 4,300만 원)이다. 다만 이는 잠정 가격으로, 중국에서는 보통 실제 가격이 이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비교를 위해, 이전까지 브랜드 내 가장 저렴한 모델이었던 SUV 아바타 07의 현재 가격은 할인 없이 219,900위안(약 4,4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바타 06의 실제 판매는 4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
해당 콘텐츠뷰의 타임톡 서비스는
파트너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