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특근 거부' 압박..산업계 '하투' 확산

강산 기자 2022. 7.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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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의 임금협상 제시안이 미흡하다고 보고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노조가 지난 토요일 특근까지 거부하면서 약 4년 만에 파업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산업계 소식, 강산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현대차 노사 협상, 어떤 상황인가요?
노사 양측 모두 요구안에 차이가 크면서 합의점을 못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과,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또 국내 전기차 공장 신설 등을 요구 중입니다.

사측이 지난 4일 임금 8만9천원 인상, 성과급 200%+350만원 등의 첫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지난 9일 토요일 특근도 거부했습니다.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인데요.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으로,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파업입니다.

노사 양측은 어쨌든 모레 13일까지 사측과 본교섭,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르노코리아와 한국GM도 올해 노사 간 임단협을 끝내지 못하는 등 자동차 업계 노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달 중순 대규모 파업과 집회를 예고하는 등 산업계 전체가 올 여름 이른바 '하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체들이 오늘(11일)부터 일부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죠?
철근콘크리트연합회 서울, 경기, 인천지부가 오늘부터 하도급대금 증액 요청에 비협조적인 18개 시공사의 현장 26곳에서 공사를 중단하다고 밝혔습니다.

시공사에는 GS건설, 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 등의 대형 건설사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삼성물산에서 시공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현장 공사도 대상에 속해있는데요.

철근콘크리트연합회 측은 "건설사에 공사비 20% 증액을 요구해 오고 있는데 일부 건설사가 이를 묵인하고 있어 파업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늘 이동통신 3사 CEO를 만나죠?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5G 중간요금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5G 요금제가 데이터 제공량 10GB 혹은 100GB로 양극화되고 있어 소비자 실 사용량에 맞는 '중저가' 요금제를 신설한다는 내용인데요.


현재 SK텔레콤과 KT는 10기가바이트 기준 요금 가격이 월 5만5천원, 110기가바이트가 월 6만9천원입니다.

'중간요금제' 가격은 이 중간선인 5만 원 후반에서 6만 원 초반대, 데이터 제공량은 25GB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요금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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