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 장인' 이창섭, 솔로 컴백…"순도 100% 하고 싶은 거 다 담았어요" [종합]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산하며, 새로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일 이창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쇼케이스를 열며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이창섭이 참석했으며, MC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이창섭은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내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솔로 앨범보다는 비투비 활동이 먼저였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솔로 활동을 못 하게 된 거고, 중간에 틈이 없었다. 비투비 활동 중간에 뮤지컬을 하고, '전과자'(유튜브 콘텐츠)를 찍고, 비투비 콘서트도 했기 때문에, 언젠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하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갔던 것 같다"며 "미니앨범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목의 이슈로 중단하는 게 죄송했고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음악이 고팠다. 그래서 회사에 내가 먼저 정규 앨범 내겠다고 했더니,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서포트해 주셔서 한풀이 하듯 5개월 동안의 설움을 폭발시켰다"고 말했다.
또 첫 정규 솔로 앨범인 만큼 대중들에게 어떻게 보여졌으면 싶은지 묻자 이창섭은 "의미가 크다. 12곡 전체가 내 목소리로만 담겨있는데 신기했다. 이번 앨범이 나에게 엄청나게 소중해질 것 같다. 팬분들에게 노래 잘하는 동네 형아, 오빠였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솔로로서의 그릇도 가지고 있구나'를 증명하고 싶다"며 이번 앨범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또 그는 "공연형 가수라고 불리고 싶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이 다른 의미로는 공연할 때 '어떤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가?'까지, 생각하고 만든 곡들이라서 라이브로 했을 때, '어떤 색으로 보일까' 고민 많이 했다. 언젠가 공연형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창섭은 올해 초 성대 결절로 인해 잠시 활동을 중단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또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성대 결절 치료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살면서 좌절감이라는 걸, 우울감이라는 걸 정통으로 느낀 시기였다.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과정은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지만, 되던 게 안 돼서 되게 하려고 할 때, 매우 큰 좌절감이 왔다. 우울하다는 말을 처음 입 밖으로 꺼내봤다. 스트레스가 심했고 내가 이렇게까지 목이 안 좋아진 건 삶의 방식이 잘못됐다는 생각에 술을 옴팡지게 좋아하는데, 술을 끊게 됐다. 한 달에 1번? 중요한 회식 자리 아니면 마시지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창피했다. 얼마나 내가 관리를 안 했으면, 이 지경이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성대 결절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이창섭은 꾸준한 음성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날이 회복하는 속도 빠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그의 첫 솔로 앨범 '1991'은 본인이 태어난 해를 뜻한다. 그를 잘 나타낸 듯한 이번 앨범은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묻자, 이창섭은 "1991년부터 지금까지 흘러온 시간을 담으려고 했던 앨범이다. 좋아하고 사랑했던 음악의 취향과 장르를 반영한, 순도 100% 제가 하고 싶은 것만 담은 앨범이다. 회사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했는데, 진짜 하고 싶은 거 다 했다"고 말해 앨범 '1991'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91'은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을 알리기에 앞서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조금 더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해당 앨범에는 'Macchiato(마키아토)', '33'(더블 타이틀 곡), 'OLD TOWN(올드 타운)'(더블 타이틀 곡), '희망고문', 'Saturday night(새러데이 나이트)', 'NEW WAVE(뉴 웨이브)', 'Golden Hour(골든 아워)', 'STAY(幻)(스테이)', '기사도', '뻠뻠', '#RUN(런)'으로 총 12곡이 담겨있다.
한편, 이창섭의 '1991' 앨범은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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