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24년형 트래버스 공개..달라진 점은?

쉐보레 2024년형 트래버스 Z71, RS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쉐보레가 17일(현지시각) 2024년형 ‘트래버스(Traverse)’를 공개했다. 이 SUV는 2024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외관과 실내가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다. 특히, Z71 모델은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춘 차량으로, 접근각이 개선돼 경사진 지형이나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됐다.

엔진은 새로운 터보 차저 2.5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되고 약 315마력과 43.83 kgf·m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기어박스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최대 견인 용량은 약 2267kg이다.

쉐보레 2024년형 트래버스 Z71

2024년형 트래버스 라인업에는 LED가 적용된 새로운 전방 및 후방 조명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자동 긴급 제동, 차간거리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차로 유지 보조 등 다양한 안전 및 운전자 보조 기술과 함께 쉐비 세이프티 어시스트(Chevy Safety Assist)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색상은 레이크쇼어 블루(Lakeshore Blue)와 하베스트 브론즈(Harvest Bronze)가 추가된다.

실내는 17.7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장착되고, 2023년 모델의 가장 큰 스크린보다 약 75% 이상 커졌다고 쉐보레는 전했다. 6개의 USB 포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무선 충전 및 WiFi, 핫스팟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계기판은 11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실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열선 내장 1열 및 2열 바깥쪽 좌석, 열선 스티어링 휠, 열선 내장 사이드 미러, 슈퍼 크루즈 등이 있다.

쉐보레 2024년형 트래버스 Z71

Z71은 이전 모델에 비해 전체적으로 차체의 크기가 커지고 지상고도 높아졌다. 휠은 18인치의 전지형 타이어이며 Z71 전용 트윈 클러치 사륜 구동 시스템이 결합됐다. 또, 독특한 댐퍼와 유압식 리바운드 컨트롤을 적용해 거친 지형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추가적으로, 운전자가 언덕 내리막길 주행 제어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주행을 할 수 있다.

RS 모델은 독특한 배지와 새로운 광택 블랙 색상의 22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됐으며, 그릴, 루프 레일, 몰딩에 블랙 액센트를 더했다. 실내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특징이고 제트 블랙과 레드 색상으로 마감됐다. RS 구매자에게는 원터치 폴딩 2열 및 파워 폴딩 3열 시트가 제공된다. 의자를 모두 접으면 97.6세제곱피트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 적재 공간은 SUV 최초로 오토센스 리프트게이트(AutoSense liftgate)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쉐보레 2024년형 트래버스 RS

2024년형 트래버스는 LS 및 LT 옵션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LS 옵션은 8개의 좌석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LT, Z71, RS 옵션은 2열 캡틴 체어가 포함된 7인승 좌석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 LS와 LT 옵션은 미드나잇 및 스포츠 에디션 업그레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쉐보레는 생산 시작 전까지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2024년 초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쉐보레 2024년형 트래버스 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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