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바루가 픽업트럭 시장 재진출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브랫(BRAT)과 바하(Baja) 모델로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했던 스바루의 부활 움직임은 새로운 아웃백 기반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 초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된 3세대 크로스트렉 하이브리드와 6세대 포레스터 하이브리드는 모두 194마력의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포레스터에는 오프로드 특화 윌더니스(Wilderness) 트림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지난 4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스바루는 7세대 2026년형 아웃백을 글로벌 론칭했다. 기본형에는 180마력 박서 엔진을, XT 모델과 윌더니스 모델에는 260마력의 2.4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이 모델은 향후 하이브리드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솔테라 전기차의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순수 전기 중형 SUV인 2026 트레일시커(Trailseeker)도 최초로 공개해 전동화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스바루의 핵심 차종은 전통적인 박서 엔진을 탑재한 아웃백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신차 공세 속에서 스바루 라인업에 여전히 부재한 모델이 바로 픽업트럭이다. 과거 브랫(BRAT)과 바하(Baja) 모델로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했던 스바루의 부활 가능성이 최근 공개된 렌더링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과거 레오네 기반의 경량 쿠페 유틸리티 형태가 아닌, 최신 아웃백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중형 픽업트럭 형태를 보여준다. 아웃백이 스테이션왜건에서 크로스오버 SUV로 진화한 것처럼, 신형 브랫 역시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모델로 구상됐다.

미국 시장에서 중형 픽업트럭 세그먼트는 토요타 타코마, 포드 레인저, 닛산 프론티어, 쉐보레 콜로라도, GMC 캐니언 등 다양한 모델들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혼다 릿지라인처럼 유니바디 구조를 채택한 모델도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스바루가 이러한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한다면 독특한 수평대향 박서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웃백의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현재 스바루는 공식적으로 픽업트럭 출시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판매 성과와 확장된 라인업을 고려할 때 픽업트럭 시장 재진출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픽업트럭 시장은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시장 중 하나로, 스바루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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