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소하고 김 여사 보강수사"…검찰에 목소리 높인 최재영

이세현 기자 2024. 9. 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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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사건' 불기소 방침 뒤 첫 입장
[앵커]

다음 주 검찰이 명품백을 받은 김건희 여사와 준 최재영 목사 모두를 무혐의 처분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 목사가 오늘(27일) 검찰을 향해 자신을 기소하고 김 여사도 보강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명품백 사건'의 핵심 관계자 최재영 목사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검찰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은 자신을 무혐의 처분 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뒤 처음입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기소를 권고했습니다.

[최재영/목사 : 서울중앙지검 검사께서는 (저를) 조사하는 역할 외에도 변호인 역할도 한 것 같아요. 김건희 씨의 변호인.]

검찰은 수심위가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김건희 여사 역시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재영/목사 : 국민 여러분들이 이 디올백 사건을 모두가 다 인지하고 있고 영상을 다 보셨어요. 적어도 대한민국의 검찰과 권익위라면 국민들의 눈높이 정도만큼은 판단을 해 주셔야…]

자신을 재판에 넘기고 김 여사도 보강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도 꺼냈습니다.

[최재영/목사 : 뇌물성 선물을 받았다는 걸 인지한 날로부터 사정 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그 처벌을 대통령은 받아야 되고…]

최 목사는 오늘 지난 총선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다음 주쯤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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