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가 (김)광현이 공 잘 치는데” 꽃범호도 그리운 김도영…KIA 팬들이 올스타전 소환, 깜짝 복귀전 기대

김진성 기자 2025. 6. 2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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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이 볼은 (김)도영이가 잘 치는데.”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일찌감치 장맛비로 취소되자 가벼운 마음으로 SSG랜더스필드에 나왔다. 선수들은 19일 광주 KT 위즈전을 치르고 새벽에 인천 숙소에 도착, 하루 푹 쉬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대신 이범호 감독은 취재진 브리핑을 위해 매니저, 투수코치, 트레이닝 파트 직원과 따로 움직였다. 이 차량에 양현종도 합승했다. 양현종은 20일 선발 등판이 21일로 연기되면서, 경기장에서 캐치볼을 하기 위해 야구장에 나왔다.

숙소로 돌아가던 차량에서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얘기가 나왔고, 이범호 감독과 양현종은 “광현이 볼은 도영이가 잘 치는데”라고 했다. 물론 이범호 감독은 21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양현종과 김도영 얘기를 나눴던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새로운 김광현 킬러가 나오길 기대했다.

KIA는 김광현이 나선 21일 경기서 연장 11회 끝에 비겼다. 그러나 22일 경기서 1점차 승리를 따내며 6연승을 이어갔다. 어쨌든 이범호 감독도 KIA 사람들도 김도영이 어째 그립지 않으랴. 한국야구 최고의 타자가 된 이상, 이 공백을 누군가가 100% 메우는 건 불가능하다.

김도영은 3월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서 시즌 첫 좌전안타를 날리고 1루에 귀루하는 과정에서 좌측 햄스트링을 다쳤다. 4월25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돌아왔다. 약 1개월간 조심스럽게 뛰었다. 그러나 5월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2루 도루를 하다 우측 햄스트링을 다쳤다.

또 1개월이 흘렀다. 좌측 햄스트링은 그레이드1이었다. 그래서 1개월만의 복귀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우측 햄스트링은 그레이드2다. 아직 김도영은 야구와 관련된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20일 SSG전을 앞두고 김도영이 후반기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런 상황서 팬들이 김도영을 올스타전에 소환했다. KBO는 23일 올스타 베스트12를 발표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단 27경기만 나가고도 나눔올스타 3루수 1위를 차지했다. 팬투표에서 109만9680으로 1위에 올랐다. 선수단 투표는 70표. 총점 27.78점으로 24.85점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을 단 2.93점으로 제쳤다.

결국 김도영이 멀쩡하게 풀타임을 소화 중인 다른 후보들을 제쳤다는 얘기다. 그만큼 김도영을 향한 팬 사랑은 압도적이다. 김도영은 현실적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대전에 합류해 1회에 타석 혹은 그라운드에 잠깐 나가 팬들에게 인사 정도 하고 교체되면 크게 무리는 없을 듯하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지난해 팬 투표 전체 1위는 정해영(KIA)이었다. 정해영은 작년 올스타전 당시 어깨 염증으로 개점휴업 중이었다. 그럼에도 올스타전에 열리는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아 팬들에게 인사했다. 김도영도 참고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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