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보드 하나로 완성된 여름 스냅의 정석

최여진은 여전히 멈추지 않는 움직임 속에 있어요.
빨간색 탱크톱과 쇼츠를 세트로 맞춰 입고, 서핑보드를 품에 안은 채 담은 이 시리즈는 단순한 바캉스 스냅 그 이상이에요.
수영복은 스포츠 팀 유니폼에서 차용한 듯한 레터링과 배색 디테일로, 스포티하면서도 타이트하게 몸을 감싸는 실루엣이 눈에 띄어요.
여기에 헬멧이 부착된 메쉬 캡을 매치해 안전함과 쿨한 무드를 동시에 잡아냈죠.
보드를 들고 선 장면에서는 근육이 선명히 잡히고, 보트에 앉은 마지막 컷에서는 여유가 느껴져요.
같은 장소, 같은 룩인데 사진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건 결국 이 사람이 스스로 움직이는 방향 때문인 것 같아요.
사실 최여진은 작년 한 방송에서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은 적이 있어요.
7살 연상의 돌싱 남자친구와는 운동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고, 처음엔 전혀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해요.
키도 자신보다 작고, 외모도 완전히 다른 느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 자체가 너무 괜찮았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자신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죠.
늘 스스로 앞서 나가던 사람이었지만, 누군가의 곁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도 알게 된 지금.
최여진은 단지 멋진 몸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단단한 삶을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