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안데르손 사장이 만 코어 360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만트럭)'가 서비스 네트워크를 23곳으로 확대하고 차량 정비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 앱(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만트럭은 2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고객 가치 극대화 전략 '만 코어 360'을 발표했다.
만 코어 360 전략은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신규 앱 출시,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체계적인 인력 양성 등 4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날 "만 코어 360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전반에서 품질과 효율을 높이는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헤머리히 총괄 부사장이 그룹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먼저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일환으로 부산 서비스센터가 지난 2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용인, 세종에 이은 세번째 직영센터로 트랙터를 중심으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전국 권역별 정비체계를 완성하는 전략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만트럭은 오는 4분기에 이천 지역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추가 개소해 전국 23개 서비스 네트워크망을 구성할 예정이다.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차량 정비 예약 기능을 지원하는 '마이 만(My MAN)' 앱은 다음달 출시한다. 마이 만은 사고 수리 견적, 차량 기능 매뉴얼 등의 기능까지 한데 모은 통합 애플리케이션이다.
하반기에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도 내놓는다. 만트럭 차량 보유 연차에 따라 '엘리트', '프레스티지', '클래식' 3가지 등급으로 구분되며 다양한 혜택 및 리워드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서비스센터 이용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다음달 8일부터 2주간 전국 9개 권역을 순회하며 '만 서비스 데이'를 운영한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무상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만트럭은 올 하반기 유로6E 대응 제품을 확대하고 540마력의 신규 덤프트럭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모델도 투입한다.
독일 본사에서 한국을 찾은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은 "지난 1분기 유럽 트럭 시장이 위축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만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한국 시장은 만의 글로벌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