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벤치 요원 '이강인 절친'에게 온 기회, 탈출하고 주전으로 뛰자

이성필 기자 2024. 10.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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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절친으로 불렸던 공격수가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아쉬움을 다시 덜 수 있을까.

전력 보강을 원하는 에메리 감독은 공격수 영입을 필수로 생각하고 있다.

올리 왓킨스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지만, 초반 레온 베일리가 부진한 것이 고민 아닌 고민이다.

욘 듀란이 골을 넣어주고 있는 것이 그나마 감사한 일이지만, 조금 더 빠르면서 공간 침투에도 진심인 측면 공격수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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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바르셀로나 공격수 페란 토레스를 두고 애스턴 빌라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모양이다. ⓒ연합뉴스/REUTERS/AFP/AP
▲ FC바르셀로나 공격수 페란 토레스를 두고 애스턴 빌라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모양이다. ⓒ연합뉴스/REUTERS/AFP/AP
▲ FC바르셀로나 공격수 페란 토레스를 두고 애스턴 빌라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모양이다. ⓒ연합뉴스/REUTERS/AFP/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절친으로 불렸던 공격수가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아쉬움을 다시 덜 수 있을까.

축구 전문 인터넷 신문 '커트 오프 사이드'는 24일(한국시간) 축구팬들의 관심이 클 소식을 한 가지 전했다. 페란 토레스(FC바르셀로나)를 향해 애스턴 빌라가 영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출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 중이다. 지난 시즌 4위를 해낸 선물이다.

공수 균형을 잘 잡아주는 에메리 감독의 역량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적당히 기량 좋은 선수들이 있다면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는 욕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력 보강을 원하는 에메리 감독은 공격수 영입을 필수로 생각하고 있다. 올리 왓킨스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지만, 초반 레온 베일리가 부진한 것이 고민 아닌 고민이다. 욘 듀란이 골을 넣어주고 있는 것이 그나마 감사한 일이지만, 조금 더 빠르면서 공간 침투에도 진심인 측면 공격수를 기대하고 있다.

토레스는 적격이라는 평가다. 2027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했지만, 최대 4,000만 유로(약 601억 원)면 영입 가능하다는 평가다. 빌라 입장에서는 지출이 어려운 금액도 아니다.

▲ 페란 토레스를 두고 FC바르셀로나와 애스턴 빌라 사이의 이적료 차이는 1천만 유로로 알려졌다. ⓒ연합뉴스/AFP/AP
▲ 페란 토레스를 두고 FC바르셀로나와 애스턴 빌라 사이의 이적료 차이는 1천만 유로로 알려졌다. ⓒ연합뉴스/AFP/AP
▲ 페란 토레스를 두고 FC바르셀로나와 애스턴 빌라 사이의 이적료 차이는 1천만 유로로 알려졌다. ⓒ연합뉴스/AFP/AP

토레스는 발렌시아에서 특급 재능으로 인정받으며 2020년 여름 맨시티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2020-21 시즌 리그 24경기 7골 2도움을 해냈지만, 워낙 선수층이 좋아 더 선발로 뛸 곳을 찾았고 2022년 1월 바르셀로나가 5,500만 유로(약 827억 원)에 부르자 미련 없이 떠났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올 시즌까지 78경기 16골 10도움, 국왕컵 8경기 2골, UCL과 유로파리그(UEL)를 더해 23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총 109경기 32골 16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공격포인트를 해줬다.

하지만, 전체 비중에서 선발로 뛴 경기가 적다는 것이 문제다. 중앙 공격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버티고 있고 좌우에는 하피냐와 라민 야말이 자기 자리라고 광고하고 있다. 안수 파티와 토레스는 교체로 뛰거나 비중이 적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이적이 성사되려면 양측의 이적료 차이를 좁혀야 한다. 매체는 '토레스를 두고 바르셀로나는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원하지만, 빌라는 1,500만 유로(약 225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라며 토레스가 움직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태도가 완고하다. 2,500만 유로 이하로는 절대로 내줄 생각이 없다고 한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토레스를 선발이 아닌 조커로 활용하겠다는 생각도 강하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는 이상 선택 받기 쉽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는 셈이다.

만약 토레스의 이적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성사된다면 프리미어리그 우승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 맨시티, 아스널이 마냥 버티기 어려운 시즌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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