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주 연속 잘 오르네, 서울” 숨고르기?.. 아니, “가격 인상은 여전”

제주방송 김지훈 2024. 10. 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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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세가 29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쌓이고 있지만, 학군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며 매수 심리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은 "가격 상승세 둔화로 인해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 거래가 나타나면서 전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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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불구, 아파트 거래 끄떡 없어
“강남 재건축·학군 수요, 시장 이끌어”
상승 피로감에도, 29주째 오름세 계속.
수도권·지방 흐름비롯.. 인천·경기 ‘축소’
지방 “하락세 유지”.. 전세시장은 ‘강세’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세가 29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쌓이고 있지만, 학군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며 매수 심리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관망세가 확산되고는 있지만, 특정 지역에서는 여전히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핵심 입지와 수요층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의 흐름은 견고하게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매수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도 국지적인 상승세가 꾸준히 관측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피로감이 시장에 드리워져 있지만, 매수 심리가 강하게 유지되는 한 향후 가격 흐름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0.10%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와 마포구, 용산구 즉 ‘마용성’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구(0.20%)는 개포·압구정동의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마포구(0.17%)는 신공덕·염리동 대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용산구(0.16%) 또한 한강로와 이촌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며 매수자들의 발걸음을 붙잡았습니다.

부동산원은 “가격 상승세 둔화로 인해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 거래가 나타나면서 전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한 0.06%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02%)과 경기(0.04%)는 지난주보다 각각 0.01%씩 떨어지면서 다소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는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가 각각 0.22% 오르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반면 김포(-0.06%), 평택(-0.04%)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시장 역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전셋값이 0.10% 상승하면서 73주째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성동구(0.20%), 강남구(0.17%) 등이 주요 상승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이에 대해 부동산원은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이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라면서도 “일부 단지에서 전세 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인해 거래가 주춤했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는 유지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제주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 매매·전세 가격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방시장 침체 양상을 드러냈습니다. 매매 가격은 –0.02%로 전주와 같았고 전세가격은 –0.04%로 전주(-0.05%보다 소폭 낙폭을 키웠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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