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애들 쥐 잡듯 잡지 않아, 행복이 우선”…‘14시간 라이딩’ 해명
배우 한가인이 ‘자녀 학원 라이딩’ 일정과 관련해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자 “애들 행복이 우선”이라며 해명했다.
한가인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풀데이 라이딩’(콘텐츠)을 위해서 특별히 늦게 끝나는 날로 촬영했다”라며 “댓글에 달았는데 못 보시는 분들 있으신 거 같아서(다시 해명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째는 수학학원 가는 날만 늦게 귀가 한다”면서 “원래 토요일 낮에 다니던 곳인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올해부터 학원에서 오후반으로 바뀌었다. 여길 다니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매일 늦게 나오면 아이도 저도 피곤해서 못할 것”이라며 “공부 때문에 유난스레 아이들 쥐잡 듯 잡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수업은 하지 않는다”라며 “전 학교, 학원 안 다녀도 (괜찮고) 애들 행복이 우선”이라고 했다.
한가인은 “얼마전 첫째에게 학교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둬도 된다고 했더니, ‘엄마 초등은 의무교육이라 안돼!’ 하더라”라며 “일을 줄여서라도 아이들이랑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제가 직접 다 케어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럴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수요일 빼면 9시에 저 포함 (가족들) 모두 칼 취침한다”라며 “어제 아들은 유치원 가지 않고 놀고 싶대서 저랑 오락실 데이트했다. 학업으로 목숨걸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가인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하루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아이들의 등·하교, 등·하원을 돕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의 일과가 적힌 ‘한가인 라이딩 일정표’도 공개됐다. 이 일정표에 따르면 첫째 딸은 오전 7시30분 등교해 오후 4시에 하교한다. 이후 저녁을 먹고 오후 6시 수학학원에 갔다가 9시에 집으로 돌아온다. 둘째 아들은 오전 9시에 유치원에 등교해 오후 2시10분에 하교한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많은 엄마들이 이렇게 산다” “아이에게 너무 과한 게 아니냐”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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