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부터 총력전 예고' 박진만 감독 "3차전 선발투수 포함 전원 대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만(47)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총력전을 선언했다.
삼성은 13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삼성 감독으로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는 박 감독은 "시즌 때랑 똑같다. 주위에서 '긴장 안했냐, 잘잤냐'고 하는데 오히려 상대팀이 결정되기 전에 더 못 잤다. 결정되니까 편하게 잤다. 경기하면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전까지는 시즌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박진만(47)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총력전을 선언했다.
삼성은 13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하위권에 머물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타율 0.343 OPS(출루율+장타율) 1.044 33홈런 115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구자욱을 필두로 김영웅, 김지찬, 이재현, 윤정빈, 이성규 등 젊은 선수들이 잠재력을 만개했다. 삼성은 올해 팀홈런 1위(185개)를 기록하며 대포 군단으로 변모했다.
마운드도 탄탄했다. 특히 선발야구가 됐다. 삼성은 올해 선발투수 부문 평균자책점 3위(4.49)를 기록했다. 데뷔 첫 다승왕을 차지한 원태인과 코너 시볼드가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데니 레예스, 황동재, 좌완 이승현, 백정현도 힘을 보탰다. 여기에 FA로 영입한 임창민, 김재윤도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PS를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바로 코너와 백정현의 부상. 코너는 지난달 1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도중 견갑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약 1달이 흘렀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탈락했다. 백정현은 평가전 도중 타구에 맞아 낙마했다.
박진만 감독은 "PO 준비하면서 제일 고민했던 것이 불펜이었다. 그런데 백정현이 부상을 당해 고민이 깊었다. 야수를 한 명 더 넣을려고 했으나 불펜쪽이 더 필요한 것 같아 투수 쪽 엔트리를 한명 더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1차전 마운드 운용에 대해서는 "레예스가 얼마만큼 긴 이닝을 던지느냐가 포인트다. 시즌보다는 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다. 레예스 뒤에는 3차전 선발투수 포함 전원 대기다. 상황에 맞게 움직인다. 일단 레예스가 얼마만큼 긴 이닝을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마무리투수는 김재윤이다. 레예스가 긴 이닝을 던져 승기를 잡는다면 필승조는 김태훈-이상민-임창민-김재윤, 4명을 생각하고 있다. 미출장 선수는 2차전 선발투수 원태인과 이호성"이라고 밝혔다.
상대팀인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kt wiz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박진만 감독은 "원하는 대로 5차전까지 열심히 싸웠다. 두 팀 다 강팀이다. 두 팀의 성향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도 준비를 잘했다. LG의 작전야구를 어떻게 방어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나와 MVP급 성적을 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가 5경기 다 나간다는 것이 부럽다. 우리는 외국인 투수가 한 명 빠져있다. 불펜진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국(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우완 레예스다.
윤정빈이 2번으로 나선다. 박 감독은 "윤정빈이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했고 출루율이 높다. 중심 타자 쪽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그렇게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감독으로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는 박 감독은 "시즌 때랑 똑같다. 주위에서 '긴장 안했냐, 잘잤냐'고 하는데 오히려 상대팀이 결정되기 전에 더 못 잤다. 결정되니까 편하게 잤다. 경기하면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전까지는 시즌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박 감독은 끝으로 "4차전 안에 끝내는 것이 최고다. 그래야 한국시리즈 가서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 4차전 안에 끝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제시, 팬 폭행 사건 논란…소속사 측 "가해자 모르는 사람" - 스포츠한국
-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서툴지만 찬란했던 20대 시절의 사랑법 그린 예쁜 작품”[인터뷰]
- 최현석·정지선·나폴리 맛피아 등 TOP8 "'흑백요리사' 글로벌 1위 비결? 새로운 맛 향한 끝없는 도
- ‘준PO 최초 1이닝 3구 3아웃 굴욕’… LG, 타선 부활 없이 반등 어렵다[초점] - 스포츠한국
- 장신영, '미우새'서 '불륜 의혹' 강경준 용서한 이유 밝힌다 - 스포츠한국
- '나는 솔로' 광수♥영자, 최초 '돌싱' 부부 탄생… "대박이다" (종합) - 스포츠한국
- 전종서, 킴 카다시안급 골반 라인…퇴폐적 섹시미의 아이콘 - 스포츠한국
- 육아 도우미에 가슴 성형시켜 불륜 즐긴 의사 남편의 최후('끝내주는부부')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윤계상 "불의의 피해 겪은 분들 외면하는 일이 가장 무서운 것 같아" - 스포츠한국
- 민희진·하이브, 치열한 법정 공방 "배신행위와 괴롭힘" VS "신뢰관계 파괴"(종합)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