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일 만의 2연승' 승점 37점 토트넘, 웨스트햄 밀어내고 극적 강등권 탈

토트넘 홋스퍼가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오며 강등권의 붉은 딱지를 떼어냈습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2-1로 제압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17위로 도약하며 24일 만에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기세를 잡았습니다. 전반 12분, 케빈 단소의 롱 스로인이 수비 맞고 흐른 볼을 코너 갤러거가 정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마티스 텔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두 골 차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단 25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친 토트넘의 집중력이 빌라 파크를 침묵에 빠뜨렸습니다.

이번 승리는 토트넘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깊습니다. 리그에서 253일 만에 거둔 귀중한 2연승이며, 유로파리그 일정으로 체력 부담을 안고 있던 빌라의 허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입니다. 토트넘은 전반전 점유율과 공격 기회를 압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완벽하게 장악했습니다.

토트넘은 24일 만에 강등권에서 벗어나며 잔류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후반전, 토트넘에 예기치 못한 악재가 찾아왔습니다. 후반 21분경 중원의 핵심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수비 경합 직후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습니다. 결국 벤탄쿠르는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어 나갔으며, 그의 이탈 이후 토트넘은 수비적인 운영으로 선회했습니다.

빌라는 후반 추가시간 6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헤더 만회골을 터뜨리며 끝까지 토트넘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과 파페 사르를 투입하며 경기 막판 집중력을 유지했고,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벤탄쿠르의 정확한 부상 정도에 대해 추가 단정이 어렵습니다.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를 2-1로 꺾고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리그 17위로 강등권을 탈출했습니다. 팬들은 2연승의 기세를 반기면서도 주축 미드필더인 벤탄쿠르의 부상 공백이 남은 잔류 싸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펼쳐질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을지가 향후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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