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에 '마른김'을 덮어주면 생기는 일
지인분께서 직접 담그신 고추장을 큰 통에 가득 담아 주셨는데요. 식구가 적다 보니 빨리 소진하기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빨리 먹지 못하고 그냥 보관했더니 물이 생기면서 고추장 윗면에 어느새 희끗희끗 곰팡이가 생겼는데요.
사실 고추장은 숨 쉬는 항아리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햇빛과 바람을 쐬어주면 곰팡이도 안 피고 고추장 맛도 오래 유지된답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 거 그렇게 보관하기는 쉽지 않죠. 이럴 때 '마른김'을 사용해 보세요. 일단 곰팡이 부분을 걷어내 주세요
고추장은 공기접촉을 최대한 줄여주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따라서 큰 통에서 매번 꺼내 드시기보다 먹을 만큼 밀폐용기에 덜어서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꾹꾹 눌러주면서 평평히 펴 주세요. 고추장은 물이 잘 생기니 숟가락에 물기가 없도록 해주신 뒤 옮겨 주세요.
그다음 고추장 통에 맞게 마른김을 잘라 덮어주시면 되는데요
마른김을 덮어주면?
김에는 요오드가 많은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요오드가 고추장 곰팡이의 전달과 세포막을 파괴해 곰팡이 생성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제 뚜껑을 잘 닫아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서 필요할 때 사용하세요. 마른김을 덮어주면 곰팡이뿐 아니라 수분이 생기는 것도 잡아준다고 해요.
큰 통에 있는 고추장도 그냥 넣지 마시고요. 최대한 꾹꾹 눌러가며 평평하게 펴 주세요.
통 사이즈에 맞게 마른김을 잘라 그 위에 덮어 보관하세요. 사용하시다가 마른김이 많이 눅눅해지면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직접 해보니 정말 곰팡이가 생기지 않더라고요. 고추장 양이 많은데 빨리 먹기 힘들다면 마른김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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