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역대 가장 더웠다…호우·가뭄 지역별 양극화도
연평균 기온 역대 2위…대관령은 첫 폭염
폭염·호우 반복에 산불·가뭄까지 빈번해
![2025년 7월 22일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횡단보도에 마련된 그늘에서 태양을 피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6/mk/20260106143904563oyus.jpg)
6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연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평균 기온은 25.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여름 무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지며 지난해 가을(9~11월) 평균 기온도 16.1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평균 기온은 2024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해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습하고 더운 공기가 평년보다 일찍 한반도에 유입돼 늦게까지 머문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빨리 확장해 6월 중반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했다”며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이 10월까지 이어지며 국내에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유입돼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폭염과 열대야도 평년의 2~3배 수준이었다. 지난해 연간 전국 폭염일수는 29.7일, 열대야일수는 16.4일로 평년(폭염 11일, 열대야 6.6일)보다 각 2.7배, 2.5배 많았다. 연간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각 역대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무더위는 피서지(避暑地)로 꼽히던 지역까지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7월 26일 강원 대관령에서는 1971년 관측 후 54년 만에 처음으로 폭염이 발생했다. 강원 강릉, 전북 전주 등 20개 관측지점에서는 여름철 폭염일수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2025년 7월 20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의 한 편의점 건물이 집중호우에 무너져 내려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6/mk/20260106143905855rekz.jpg)
장마는 이례적으로 짧았다. 지난해 장마철 기간은 8.8일로 평년(17.3일)의 절반 수준이었다. 여름철 장마가 잦은 남부지방(13일)과 제주도(15일)도 모두 역대 두번째로 장마기간이 짧았다.
하지만 단기간에 기록적인 호우가 자주 내리는 등 폭염·호우가 반복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7∼9월 동안 가평, 서산, 군산 등 15개 관측지점에서는 1시간 최다 강수량이 100㎜를 넘는 극한호우가 발생했다.
![2025년 3월 산불로 통제된 고속도로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6/mk/20260106143907177zhyz.jpg)
이미선 기상청장은 “2025년은 폭염과 호우가 반복하고, 가뭄과 산불이 심화하는 등 이례적인 기후 현상을 빈번하게 체감한 해였다”며 “기상청은 기후변화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방재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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