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 의대 증원 근거 부족‥거짓말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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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두 번째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확대 방침은 근거가 없으며, 증원 규모를 두고 의협과 수차례 논의했다는 정부의 설명은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의료계에서 수차례 정부가 원하는 인원수를 공개하라고 했으나, 정부는 협의체 회의에서 이 숫자를 밝힌 바가 없다"며 "정부는 거짓말을 멈추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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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두 번째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확대 방침은 근거가 없으며, 증원 규모를 두고 의협과 수차례 논의했다는 정부의 설명은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가 연구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며 "해당 연구를 제외하면 증원 논리를 뒷받침할 근거도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학교 연구 모두 의대생을 증원하지 않으면 2035년에 의사 1만 명이 부족하다고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주 위원장은 정부가 의협과의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한 설명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의료계에서 수차례 정부가 원하는 인원수를 공개하라고 했으나, 정부는 협의체 회의에서 이 숫자를 밝힌 바가 없다"며 "정부는 거짓말을 멈추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동맹휴학을 두고는 "집단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실망해 자유 의지로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것이 어떻게 집단행동이 되고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전공의는 근로자이자 피교육자 신분으로, 의료기관 내에서 필수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며 "그런 인력들이 빠져나갔다고 해서 병원 기능이 마비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의료 시스템이 잘못됐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3601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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