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喝!!!"을 외치게 만든 앙버터 소금빵

일하는 가게 근처에 [BGT 호두단팥빵] 매장이 생겼습니다.

원래는 화장품 가게로 제가 지금 일하는 곳에서 일하기 시작할 때부터 7년 넘게 있었는데 최근에 사라지고 빵집이 들어왔네요.

가게가 작아서 음식점 같은 건 안 들어오겠지 했는데 빵집이 들어오다니

근데 웃긴 게 바로 옆 1분도 안 되는 곳에 앙버터 호두과자로 유명한 [복호두] 매장이 최근에 생겼어요. ㅎ ㅎ

팥이 중복되었어요. ㅋ

BGT 이곳의 메인은 호두단팥빵, 모카번, 소금빵이던데

이번에

일하면서 간식으로

앙버터 소금빵 4,500원을 사먹었습니다.

소금빵이 꽤 크네요. 소금빵 전문점에서 파는 것보다 커요.

이건 소금이 오른쪽에 좀 쏠렸어요.

잘 먹겠습니다~

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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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왜,

과일같은 새콤한 맛

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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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블루베리 잼이라고...???

앙버터 소금빵에 블루베리 잼을 발랐다고.....???

"꾸짖을 갈 喝!!!"

장난하냐....?!!!!!

앙버터가 고소한 버터 & 팥의 조합에 먹는 건데

여기에.... 블~루~베~리~???

블~!루~!베~!리~?!!!!!

멀쩡한 앙버터 소금빵에 블루베리를 왜 넣냐고?!!!!!

이럴거면 블루베리 소금빵을 따로 만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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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당황스러웠던 앙버터 소금빵이었습니다. ㅡ ㅡ

제가 팥을 좋아하는데 이미 생 버터와의 조합만으로도 훌륭한 앙버터인데 여기에 뜬금없이 블루베리 잼이 들어간 것에 당황스럽고 마음 속에 喝!!!을 외쳤네요.

도대체 누구 아이디어로 앙버터에 블루베리 잼을 넣었는지 ㅡ ㅡ

부디 반응이 안 좋아서 블루베리 잼을 빼고 순수하게 짧짤한 소금빵 안에 생 버터랑 팥앙금만 즐길 수 있는 앙버터 소금빵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