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모터 B10, 전기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브랜드 리프모터(Leapmotor)가 신형 전기 콤팩트 SUV B10을 전격 출시했다. 특히 BYD 유안 플러스(Atto 3)와 비교해 크기는 더 크고, 가격은 더 저렴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서 승부 보는 리프모터 B10
B 시리즈 첫 모델인 B10의 시작가는 9만9800위안(약 1,985만원)으로, 사전판매 당시 제시된 10만9800위안보다 1만 위안 인하된 금액이다. 이는 동급 모델 중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매우 큰 강점으로, 출시 1시간 만에 1만16대의 확정 주문을 끌어냈다.

가격과 트림 구성
• 트림명: 기본형
• 가격(위안): 99,800
• 주행거리(CLTC 기준): 510km
• 트림명: 상위형 1
• 가격(위안): 109,800
• 주행거리(CLTC 기준): 510km
• 트림명: 상위형 2
• 가격(위안): 119,800
• 주행거리(CLTC 기준): 600km
• 트림명: 스마트 드라이버 에디션 1
• 가격(위안): 119,800
• 주행거리(CLTC 기준): 600km
• 트림명: 스마트 드라이버 에디션 2
• 가격(위안): 129,800
• 주행거리(CLTC 기준): 600km
BYD보다 큰 차체, 더욱 여유로운 실내공간
B10은 길이 4515mm, 너비 1885mm, 높이 1655mm, 휠베이스는 2735mm로 설계되어, BYD 유안 플러스 대비 넓은 차체를 자랑한다. 보다 여유로운 5인승 실내공간은 실용성과 편안함을 모두 갖춘 패밀리 SUV로서 강점을 가진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LEAP 3.5 아키텍처
B10은 리프모터의 최신 기술 아키텍처인 LEAP 3.5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 플랫폼은 향후 리프모터가 발전시킬 다양한 차량의 기반이 될 기술로, 높은 전력 효율성과 안전 기술을 집약하고 있다.
배터리 및 주행 성능

• 주행거리(기준: CLTC): 각각 510km, 600km
• 충전시간: 30% → 80%까지 약 19분 소요
• 구동 방식: 후륜 단일 모터
• 성능:
기본 트림: 출력 132kW / 토크 175Nm / 제로백 9.3초
고성능 트림: 출력 160kW / 토크 240Nm / 제로백 6.8초
• 기본 트림: 출력 132kW / 토크 175Nm / 제로백 9.3초
• 고성능 트림: 출력 160kW / 토크 240Nm / 제로백 6.8초
510km 및 600km 사양의 고급 트림에는 헤사이(Hesai)가 공급하는 ATX 라이다가 탑재되어 있으며, 스마트 운전 지원 시스템을 강화했다.

소프트웨어와 고객 중심 정책
리프모터는 앞으로 스마트 주행 소프트웨어를 전 고객에게 무료 제공할 예정이며, 이미 유료로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5월 31일까지 환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객 중심의 이러한 운영 정책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향후 판매 전망과 전략

리프모터 B10의 출시는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B 시리즈 전체 라인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B10 외에도 다수의 B 시리즈 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며, 월간 4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24년 3월 리프모터의 인도 실적은 3만7095대, 전년 동월 대비 154.65% 증가했다. 1분기 누적 인도량은 8만7552대, 전년 대비 162.05% 성장하는 등 브랜드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이 같은 흐름은 B10 출시와 함께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결론: 치열한 전기 SUV 시장, 리프모터 B10의 돌풍
리프모터 B10은 더 큰 크기, 더 저렴한 가격, 더 강력한 성능으로 BYD 유안 플러스보다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중국 내 새로운 강자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향후 국내 시장 진출 여부 역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