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건강상 이유로 공연 취소 “의사 강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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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89)가 건강상 이유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10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예매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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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10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예매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이순재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로 공연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순재 측은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순재는 구순을 앞둔 나이에도 안방극장과 연극무대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 문제를 극복하고 KBS2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에 임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동료배우 김용건은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촬영 중 이순재 선생님이 건강이 잠시 안 좋아지셨지만, 대본을 큰 글씨로 프린트해 외우시고 리허설도 철저히 준비하셨다”며 “그 열정에 모든 배우들이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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