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뺑소니 도중 배달원 또 치어 숨지게 한 유명 DJ 2심서 징역 10년→8년 감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벽에 서울 강남에서 만취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 치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또 들이받아 숨지게 한 유명 클럽 DJ가 2심에서 1심보다 적은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김용중·김지선·소병진 부장판사)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모(여·24)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9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안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서울 강남에서 만취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 치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또 들이받아 숨지게 한 유명 클럽 DJ가 2심에서 1심보다 적은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김용중·김지선·소병진 부장판사)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모(여·24)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안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는데, 2심에서 감형된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도로 중간에 한참 서 있거나 신호위반, 과속을 하는 등 매우 위험하게 운전했고 1차 사고 후 도주, 2차 사고로 피해자의 사망을 초래했다"며 "자신이 어떻게 사고를 냈는지 인식도 못할 정도로 만취했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추가로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은 다소 무겁다고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 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4시40분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 A씨를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A씨(5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안 씨는 사고를 내기 전 중앙선을 침범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 A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 취소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1심은 지난 7월 안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현장에 남아 있을 필요가 있음에도 아무런 설명 없이 현장을 떠났다"며 "피해자를 보호하는 등 도로교통법상 취해야 할 조치를 안 하고 사고 장소를 이탈했다. 당시 도주 의사도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판단했다.
안 씨 측과 검찰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안 씨가 만취 상태로 1차 사고를 일으키고도 아무 조치 없이 도주하다 배달원을 사망하게 하는 2차 사고를 일으키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안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오남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와르 최후의 모습… 홀로 앉아 나무토막 던지며 저항 (영상)
- 박지원 “설쳤다는 이순자도 김건희 앞에 족보 못내…카톡 친오빠 맞는 듯”
- 유명 AV 여배우, 성병 감염으로 업계 발칵
- “모르는 사람, 해외로 출국? 11년 전과 같은 수법”…미성년 팬 폭행 연루 제시 과거 논란
- [속보]젤렌스키 “북, 1만여명 파병, 일부 러 점령지 도착”…“북에겐 소중한 전쟁 경험 기회”-
- 우크라 모병광고에 등장한 미모의 여성 정체
- 만취해 배달기사 발로 차고 얼굴 짓밟은 40대女
- 김정은, ‘서울 작전 지도’ 펴놓고 “한국이 주권 침해하면 거침없이 물리력 사용할 것”
- “한강 노벨상 반대” 보수단체 스웨덴 대사관 앞 시위
- [단독]한동훈, “사퇴 전후 상황 확인 필요”…170억 주식 논란으로 사퇴한 전 구로구청장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