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 모르겠어요" 한밤중 길 잃은 등산객…사진 2장으로 구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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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가거도에서 한밤중에 조난당한 등산객이 경찰과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지난 9월 전남경찰청은 "늦은 밤 전남 가거도에서 등산하던 중 길을 잃었다. 부상과 탈진으로 내려올 수 없다"라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마을 주민은 등산객이 보낸 사진 2장을 보고 조난 위치를 2곳으로 특정해 수색했다.
경찰은 탈진한 등산객의 허리를 구조용 밧줄로 묶은 뒤 등산로까지 안전하게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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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가거도에서 한밤중에 조난당한 등산객이 경찰과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지난 9월 전남경찰청은 "늦은 밤 전남 가거도에서 등산하던 중 길을 잃었다. 부상과 탈진으로 내려올 수 없다"라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당시 시간은 늦은 밤이었고, 타지역 출신인 등산객이 자신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해 발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찰은 지리에 밝은 마을 주민과 함께 구조 물품(구조용 밧줄, 서치라이트) 등을 챙겨 야간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마을 주민은 등산객이 보낸 사진 2장을 보고 조난 위치를 2곳으로 특정해 수색했다. 그 결과 약 2시간 만에 등산로에서 약 300m 떨어진 급경사 지역에 탈진한 등산객을 발견했다.
경찰은 탈진한 등산객의 허리를 구조용 밧줄로 묶은 뒤 등산로까지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구조하신 경찰분들 응원합니다", "제발 안전하게 등산합시다", "구조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2021년 월별 등산사고 발생 건수는 10월에 2149건으로 가장 많았다. 등산객들이 단풍 구경으로 산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이어 △9월 1741건 △8월 1302건 △6월 1300건 등 순이었다.
발생 원인으론 △실족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 24.9%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 질환 16.4% 등 순이었다.
행정안전부는 등산 사고를 예방하려면 집을 나서기 전 등산 소요 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집 주변 가까운 야산에 가더라도 반드시 주변 사람에게 행선지를 알려야 한다. 또 부상에 대비해 반창고나 붕대 등 구급약품과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한다.
이 외에도 지정된 등산로를 반드시 이용하고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쳐야 한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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